'번질번질' 충주시청 광장 6월까지 잔디로 바꾼다

이병찬 기자 2024. 1.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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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심과 태양 복사열 등으로 불편을 주던 충북 충주시청 광장이 자연형 잔디광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충주시는 오는 6월까지 16억 원을 들여 시청 광장의 기존 아스콘과 바닥재를 전면 철거하고 천연잔디를 식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충주시청 광장은 1996년 시청사를 준공하면서 타일로 마감했었다.

아스콘을 깔고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는 특수 도료를 시공했으나 5년도 안 돼 충주시청 광장 표면은 누더기로 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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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눈부심과 태양 복사열 등으로 불편을 주던 충북 충주시청 광장이 자연형 잔디광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충주시는 오는 6월까지 16억 원을 들여 시청 광장의 기존 아스콘과 바닥재를 전면 철거하고 천연잔디를 식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하주차장 구조 안전성 평가과 실시설계를 지난해 완료했다.

충주시청 광장은 1996년 시청사를 준공하면서 타일로 마감했었다. 햇빛으로 인한 눈부심과 복사열에 관한 민원이 잇따르자 2013년과 2019년 바닥재를 다시 시공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2019년 환경부 기후변화 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2000만 원을 들여 차열포장(쿨페이브먼트)을 하기도 했다. 아스콘을 깔고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는 특수 도료를 시공했으나 5년도 안 돼 충주시청 광장 표면은 누더기로 변한 상태다.

시는 3월 시청광장의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뒤 자하주차장 슬라브 방수 공사를 시작으로 잔디광장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달 입찰 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6월까지 천연잔디 식재를 완료할 것"이라며 "천연잔디 광장에는 폭 4m 규모의 투수블록 보행로를 설치해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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