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승 NH농협카드 '순항'일까, 신생 에스와이 '대이변'일까

권수연 기자 2024. 1. 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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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시즌 프로당구 PBA팀리그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에 걸쳐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P.S)이 개최된다.

올 시즌 팀리그를 구성하는 9개 팀 중 총 5개 팀이 정규리그에서 살아남아 P.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P.S 첫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에스와이와 하나카드의 대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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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PBA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3-24시즌 프로당구 PBA팀리그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에 걸쳐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P.S)이 개최된다.

올 시즌 팀리그를 구성하는 9개 팀 중 총 5개 팀이 정규리그에서 살아남아 P.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라운드 중복우승하며 14연승이라는 팀리그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운 NH농협카드(정규리그 우승), 2라운드 우승한 '신생돌풍' 에스와이, 4라운드에서 선두싸움 끝에 트로피를 쥔 크라운해태, 마지막 5라운드에서 '경우의 수' 기적을 터뜨리며 우승한 하나카드에 정규리그 성적으로 막차를 탄 SK렌터카가 최후의 챔피언 트로피를 향해 달린다.

산체스의 승리에 환호하는 에스와이, PBA
승리 후 기뻐하는 크라운해태, PBA
5라운드 우승컵과 함께 기념촬영한 하나카드, PBA
SK렌터카가 하이파이브한다, PBA

창단 당시부터 P.S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웰컴저축은행과 '디펜딩챔피언' 블루원리조트는 양 팀 모두 올 시즌 P.S 진출에 실패했다. 

팀리그는 지난 2020-21시즌을 기준으로 창설돼 TS샴푸 JDX 히어로즈(현 하이원리조트에 인수)가 초대 트로피를 들었다. 21-22시즌은 웰컴저축은행, 22-23시즌에는 블루원리조트가 우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P.S 대결은 그간 한 번도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는 팀들의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열전이 된다.

남녀 모두 탄탄한 전력을 지닌 NH농협카드의 P.S 순항에 눈이 모이는 가운데, 신생팀 에스와이가 창단 첫 해부터 최종 우승컵을 드는 이변도 흥미롭게 느껴진다. 크라운해태 역시 남녀 전력에 치우침이 없어 찐득한 경기력이 기대된다. 

김가영을 보유한 '기적의 팀' 하나카드와 더불어 복병 SK렌터카 역시 가장 높은 꼭대기를 노리고 있다. 

NH농협카드 조재호-SK렌터카 강동궁, PBA
에스와이 한지은-하나카드 김가영 [사진=PBA, MHN스포츠 DB]

직전 시즌에 비해 P.S를 치르는 팀이 한 팀 더 늘어난만큼 경기 일수도 훨씬 길어졌다. 22-23시즌은 4팀이 약 7일 간 경기를 펼쳤지만 23-24시즌은 여기서 무려 4일이나 더 늘어났다.

이에 따라 룰이 변경됐다. 기존처럼 정규리그 우승팀이 파이널에서 생존자를 기다리는 방식이 사라졌다. 

우선 플레이오프(P.O)를 A조(준P.O승자), B조(SK렌터카, 크라운해태)의 대결로 나누어 치른다. 앞서 준P.O(18~19일)는 3전2선승제로 이틀에 걸쳐 치르고, 이후 각 5전3선승제인 P.O(20~24일)가 닷새에 걸쳐 열린다. 

7전4선승제인 파이널(25~28일)에서는 P.O에서 살아남은 두 팀이 1,2차전에서 하루종일 붙게된다. 경기가 길어질수록 체력과 집중력의 한계를 시험할 전망이다.

만일 P.O 일정이 조기종료되면 파이널 라운드는 날짜를 앞당겨 치러진다.

경기는 기존 정규리그 방식과 마찬가지로 남녀 복식, 남자 단식, 스카치 복식,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단식 순으로 치러진다.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P.S 첫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에스와이와 하나카드의 대결로 시작된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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