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국민들께 새 희망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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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절대 죽지 않는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당을)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여당과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며 "앞으로 이 나라를 과연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도 걱정이다. 경제는 더 어려워졌고, 안보도 더 나빠졌고, 민생도 더 나빠졌다. 좋아진 게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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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절대 죽지 않는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당을)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피습 사건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습격당해 수술받은 뒤 입원했다가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오다가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그간의 심정을 전하는 것으로 운을 뗐다. 그는 "많은 분이 걱정해주셨고 애써주신 덕분에 다시 여러분을 뵙게 됐다"며 "이렇게 뵙고 보니 참 새롭다. 같은 사람이고 똑같은 상황인데 약간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입원해있는 동안과 집에서 쉬는 동안에 왜 정치를 하는가란 생각으로 되돌아가게 됐다"며 "살자고 하는 일이고,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정치가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들 삶도 전쟁터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 각자의 삶을 스스로 알아서 챙겨야 하는 각자도생의 세상"이라며 "한반도 정세도 비슷하다. 전쟁이 당장 내일 시작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우리 한반도 평화가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여당과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며 "앞으로 이 나라를 과연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도 걱정이다. 경제는 더 어려워졌고, 안보도 더 나빠졌고, 민생도 더 나빠졌다. 좋아진 게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총선이 중요하다.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심판선거"라며 "민주당은 이 정권의 지난 2년간의 행태와 성과가 결코 국민들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 책임을 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미래를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가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출근길에서 "많은 분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며 "새해 벽두에 (피습 사건으로) 많은 분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우리 국민들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자객공천 논란이 있다'는 기자들의 말에는 "(아직) 공천을 하는 건 없다"고 답했고, '당내 탈당이 연이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있나' '선거제 관련한 입장은 정해졌나' '총선 후보자 가운데 성 비위 인사는 어떻게 정리하실 예정인가' 등 물음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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