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가득했던 야구소년 김혜성, 이제는 메이저리그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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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누비는 스타 플레이어들에게도 꿈과 호기심이 많은 학창시절이 있었다.
고교 시절부터 비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학생다운 천진난만함을 보였던 이들이지만, 프로에서 성공가도를 달린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분모가 있었다.
그렇게 야구를 잘 하면서도 야구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은 멋진 소년이기도 했다.
고교 시절 외에도 김혜성은 유년 시절에도 야구를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어떻게든 그 자리에 참석하려고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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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현재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누비는 스타 플레이어들에게도 꿈과 호기심이 많은 학창시절이 있었다.
고교 시절부터 비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학생다운 천진난만함을 보였던 이들이지만, 프로에서 성공가도를 달린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분모가 있었다. 그것은 야구에 진심이었고, 그렇게 야구를 잘 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자문을 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교 시절 6할까지 쳤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도 그러했고, 그의 입단 동기인 김혜성(키움)도 그러했다. 2016년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동기는 1년 터울로 같은 꿈을 꾸게 됐다.
2016년 이영민 타격상의 주인공 김혜성은 그 해 고교 유격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인재였다. 제물포고 김민수(롯데), 순천효천고 박성한(SSG)도 있었지만, 경기마다 신들린 타격감을 선보인 김혜성의 존재는 단연 낭중지추였다. 그렇게 야구를 잘 하면서도 야구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은 멋진 소년이기도 했다.
그렇게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을 때 즈음, 대통령배 결승전이 끝난 이후 김혜성이 필자에게 연락을 취해 왔다. 청소년 대표팀에 본인이 선발될 수 있을지 여부와 드래프트에서 얼마나 빨리 호명될 것 같느냐는 질문이었다. 프로 지명이 유력한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궁금해 하면서도 섣불리 질의하기에도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이에 필자는 "분명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며 같이 기다려보자는 이야기로 마무리지은 바 있다. 그 기다림의 결과가 2016 청소년 대표팀 선발, 키움 히어로즈 2차 1라운드 지명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입단 직후 바로 1군에서 활약한 이정후와 달리, 김혜성은 1년간의 담금질 이후에야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었다. 그만큼 '내야수 김혜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지금은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던 고교 때 이상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교 시절 외에도 김혜성은 유년 시절에도 야구를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어떻게든 그 자리에 참석하려고 애를 썼다.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에도 참가하여 본인의 야구 인생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도 이러한 일례이기도 했다.
호기심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낸 그가 이제는 올시즌 이후 포스팅에 도전하게 됐다. 그의 포스팅이 성공하게 된다면, 내년 시즌에는 김하성, 이정후, 고우석에 김혜성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들 중 무려 세 명이나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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