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활용 업체서 포크레인 집게에 낀 외국인 노동자 숨져

김샛별 기자 2024. 1. 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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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인천 고철 재활용 업체에서 일하던 30대 외국인이 포크레인 집게에 끼어 숨졌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43분께 인천 서구 고철 재활용 업체에서 일하던 파키스탄 국적 30대 노동자 A씨가 포크레인 집게에 끼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쳤고,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고철 분리 작업을 하던 중 앞에 톤백(대형 자루)을 걸고 이동 중이던 포크레인 집게에 머리가 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경찰은 포크레인 기사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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