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뽀뽀에 엉덩이 때리고 "이쁜이"…시의원, 여직원 성추행 수사

김도균 기자 2024. 1. 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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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원이 시의회에서 근무한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2일 양산경찰서에 국민의힘 소속 양산시의회 A 의원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의원과 B 씨의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는 B 씨 메시지에 A 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로 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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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원이 시의회에서 근무한 여성 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2일 양산경찰서에 국민의힘 소속 양산시의회 A 의원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시의회 여성 직원 B 씨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A 의원과 B 씨의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는 B 씨 메시지에 A 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로 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또 B 씨가 "엉덩이 때린 건 지나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A 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는 답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A 의원은 B 씨를 '최애'나 '이쁜이'라고 부르며 여러 차례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거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이런 행동에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아 결국 최근 인사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해당 의원은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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