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민심어때] 비례투표 누구에게? 신당 포함해 물으니 무당층 크게 줄었다

시선집중 2024. 1. 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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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웅 & 이상일 장슬기>
-여야 지지율, 어떤 신당에 얼마나 옮겨갔나?
-준연동형 유지한다면 제3세력 유인 효과↑
-2016 국민의당 재현? 27%가 신당 비례 선택
-이준석 신당 11%, 용혜인 신당 10%, 이낙연 신당 5%
-지역-비례 분할투표, 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
-지역-비례 충성도, 보수정당이 월등히 높아
-진보진영 유권자들의 특성, 지지와 동시에 심판 투표
-여당심판 63%, 야당심판 48%, 동시심판 24%
-정치심판론이 어떤 위력 발휘할지 관전포인트
-여야에 대한 비호감, 진보층에서 양극화 더 심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 장슬기 MBC기자


◎ 진행자 > 여론조사 전문가와 함께하는 [민심어때] 시간인데요, 한 분 한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 모셨고요. 어서 오세요.

◎ 이상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윤희웅 오피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희웅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그리고 오늘은 특별 손님 한 분을 더 모셨습니다. 장슬기 MBC 데이터 전문 기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슬기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반갑습니다. 저희가 장슬기 기자를 오늘 특별히 모신 이유는 MBC에서 패널조사를 하는데 2차 패널조사인가요?

◎ 장슬기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MBC 패널조사 결과를 기초로 좀 이야기를 했으면 해서 장슬기 기자를 모셨는데요. 일단 먼저 장슬기 기자께서 조사개요 일단 반드시 밝혀야 되는 거 아시죠?

◎ 장슬기 > 네, 이번에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월 10일부터 3일 동안 조사를 했고요. 저희가 1차 지난 12월에 모집한 1,500여명의 패널들 중에서 이번에는 1,300여 명이 다시 돌아오셔서 저희 조사에 응해 주셨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2차 패널조사에서 초점을 맞춰서 저희가 분석하고자 하는 게 최근에 신당 움직임이 워낙 여러 군데서 나타나고 있는데 신당 지지세를 분석할 수 있는 결과가 담겼다고 해서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보려고 하는데 일단 정리 좀 해주시겠어요?

◎ 장슬기 > 일단은 저희가 지난번에는 RDD로 모집을 해서 무선전화 100%로 모집을 한 분들에게 이번에는 전화조사와 그리고 모바일 웹 조사로 나눠서 조사를 했는데요. 그분들 중에서 제가 1,300명이 다시 응답을 해주셨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근데 저희가 200명이 그러면 조금 시스테매틱하게 뭔가 경향성이 있게 빠진 게 아니냐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 진행자 > 줄어들었더라고요.

◎ 장슬기 > 줄어들었으니까 혹시 특정한 정당만 빠져나간 거 아니냐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그런 현상은 보이지 않았고요. 그리고 패널조사 특징 먼저 말씀드리자면 사실 앞으로 내가 다섯 번 너한테 더 전화할 건데 받아주시겠어요라고 물어보고 모집을 하는 거기 때문에 고관여층이 많이 표집 되는 경향이 있다는 거는

◎ 진행자 > 그럴 수 있겠네요.

◎ 장슬기 > 네, 알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여론조사 보실 때 몇 퍼센트 대 몇 퍼센트 보통 이렇게 보시는데 그렇게 보시는 게 아니라 어떤 정당 지지자가 어디로 옮겨가는지 이 부분을 주목해서 보시는 게 패널조사를 보실 때는 좋습니다. 그래서 신당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이 국면에 신당으로 누가 옮겨갈 것인가, 옮겨가지 않을 것인가, 이런 것들을 보시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한 달 전에 조사를 했는데요. 12월에 조사를 했을 때는 신당 창당 선언 전이라서 어떤 정당을 지지하냐고 물었을 때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이 세 정당만 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국민의힘 34%, 민주당 43%, 저희가 좀 높게 나왔죠, 민주당이. 그리고 정의당 4% 이렇게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준석 신당하고 이낙연 신당을 포함해서 물었더니 국민의힘은 34%에서 30%, 그리고 민주당은 43%에서 42%, 그리고 정의당은 4에서 2%로 내려갔고요. 이준석 신당 10%, 이낙연 신당 5%로 나왔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기존 정당 지지자에서 일부가 빠져나가서 신당으로 갔을 수 있고, 그 다음에 지지정당 없음 부동층이라든지 무당파 쪽에서도 다시 신당으로 흡수되는 경우도 있었겠네요?

◎ 장슬기 > 정확합니다. 신당 지지율 15%가 쑥 올라갔는데 나머지 지지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잖아요. 지지정당이 없다는 사람들이 14%에서 7%로 쑥 줄어든 겁니다. 그러면서 신당으로 지지율이 일부 옮겨간 측면이 있고요. 기존 정당 지지층에서도 이탈이 있었는데 양당에서 신당으로 공히 4% 정도씩 빠져서 어디서 더 많이 빠졌다 하기는 저희 조사 안에서는 조금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 진행자 > 일단 두 분은 이 조사 어떻게 분석을 하세요?

◎ 이상일 > 보통 신당들이 출현하는 시기에 우리가 가장 관심갖는 것은 어느 진영의 지지자들이 신당으로 흘러갈 것인가 이 부분들에 초점을 맞춰서 보게 되는데 MBC는 패널조사를 하셨기 때문에 이게 같은 사람들의 태도나 의견을 추적한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근데 여기서 설명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특징적인 게 지금까지의 신당에 대한 반응은 주로 민주당 혹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보다는 우리가 무당층이라고 부르는 분들 그다음에 아마 이념 성향으로 보면 중도층이 많이 포함됐을 거라고 추정이 되는데 이분들이 먼저 신당에 호감과 관심을 보인다라는 것이죠. 물론 이것은 굉장히 좋은 점도 있고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 좋은 점은 뭐냐 하면 제3지대라는 어떤 정치가 정치적 가치나 노선을 추구하는 분들이 실제로 그런 양쪽에 쏠려 있지 않은 분들한테 먼저 반응을 끌어낸다라는 것은 본인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맞기 때문에 좋은 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신당 추진 세력에 대해서는

◎ 이상일 > 그렇죠. 근데 이런 무당층이나 이런 분들 중에는 사실은 또 실제 선거가 다가왔을 때 무관심층들도 굉장히 많이 계세요. 내 의견이나 태도는 있지만 투표를 적극적으로 한다거나 이렇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어떤 득표력과 연결되느냐라는 부분에서는, 양쪽에 대표를 해서 이준석 전 대표 혹은 이낙연 전 대표가 양 진영에서 나와서 신당을 추구하시는데 이분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내세운 어떤 그런 가치들을 선명하게 내세운다면 원래 내가 있던 쪽에서도 그런 실망층이나 지지세력을 끌어내야만 되는데 이 부분들은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라는 것이죠.

◎ 윤희웅 > 여기서 기류가 상당히 충분하게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사실은 우리 인간 사회에서 제3의 선택에 대한 어떤 기류들 같은 경우는 여론뿐만 아니라 대부분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거 사실 웃기게 들으실 수도 있는데 우리가 10명 정도가 식당에 가 가지고 짜장면 먹을 거예요, 짬뽕 먹을 거예요, 물어보잖아요, 근데 그중에 2~3명 정도 볶음밥 먹겠다고 하는 사람이 꼭 있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저는 짬짜면.

◎ 윤희웅 > 네, 그래서 두 가지가 무한히 많은 대중들의 어떤 요구를 충분하게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현상들은 사실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근데 이것이 정치에도 항상 있는 것인데 공급자 측면에서 유력하거나 매력 있는 정당이나 인물들이 나타나느냐의 문제인 것이지 그 기류는 충분히 있는데 이 조사에서도 지금 살펴보게 되면 이준석 신당 10%, 이낙연 신당 5%, 그 다음에 기타 정당도 3%가 있어요. 또 정의당까지 줄어들었지만 2%까지 하면 이 기류는 20%가 되는 것이고 이게 기존 정당 같은 경우에 국민의힘 30%, 민주당 42% 나왔지만 캠페인 과정에서 사실 여기서도 좀 더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제3세력에 대한 이 기류는 충분하게 확인이 되는 측면이 있고 어떤 면에서 캠페인 역량에 따라서 좀 더 커질 수도 있는 측면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더 단순화해서 한번 질문을 드려보면 결국은 이 조사에서 저희가 보고자 하는 것은 정말로 신당이 파괴력이 있느냐,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파괴력이 있을 것인가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윤희웅 > 이것은 선거제 관련해서 봐야 될 것인데 우리가 소선거구제 단순 다수대표제잖아요. 거기서 1등을 해야지 당선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사표방지 심리가 많이 작용할 수밖에 없어서 이렇게 평소에 지지가 나온다 하더라도 실제 득표에서 그 정도 이상을 득표해서 당선까지 가느냐 여부는 또 다른 문제인 것이죠.

◎ 진행자 > 지역구에서는 그렇죠.

◎ 윤희웅 > 지역구에서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이것이 어떤 그 중에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3자 구도를 만들어서 보여준다라고 한다면 일단 지역구 의석에서도 가능성이 있고, 이것은 사실 과거에도 보게 되면 영남과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그때는 그 지역에서는 3자 구도가 아니라 양자구도가 되는 측면이 있잖아요. 만약에 호남에서는 보수정당이 아니라 민주당과 새로운 세력

◎ 진행자 > 민주당 vs 신당, 영남에서는 국민의힘 vs 신당

◎ 윤희웅 > 그 현상은 사실은 매우 반복적으로 있어왔어요. 우리는 양자구도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양자구도가 사실은 좀 더 희소한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부분적으로 3자 구도가 많이 형성된 측면이 있고 여기에 비례 준연동형제가 이번에 진행이 된다고 전제한다면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이런 제3세력 제3정당에 투표할 유인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현상들은 실질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일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관심은 비례투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문제인 것 같은데 장슬기 기자 이 부분도 있죠? 문항에.

◎ 장슬기 > 맞습니다. 저희가 지난번하고 이번 두 번 다 비례투표 누구한테 할 거냐 그것도 물어봤는데요. 지난번에는 신당을 포함하지 않았고 이번에 신당을 포함했는데 그냥 간단하게만 설명드리자면 여기서도 무당층이 크게 줄면서 신당에 대한 비례투표를 총 합치면 27%가 나왔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슬기 > 상당히 많죠. 27%, 비례대표 27% 하면 생각나는 분이 있지 않으세요?

◎ 윤희웅 > 국민의당.

◎ 장슬기 > 그렇죠. 2016년 국민의당이 비례1당이었는데 그때 26.7%를 득했거든요. 그거랑 너무 비슷한 숫자여서 저희도 깜짝 놀랐는데 세부적으로 보자면 이준석 신당이 11%, 용혜인 10%, 이낙연 신당 5%, 금태섭-류호정 1% 요 순서였거든요. 그래서 세력이 다 합친다고 해서 1+1이 2가 되지 않을 수 있고 1.5가 될 수도 있고 혹은 2.5가 될 수도 있지만 일단 이걸 다 합친 게 27%라는 건 고무적이었지만 사실 이게 그대로 이어질지는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가치를 보여주거나 이런 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아무래도 신당 태동기에는 주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주목하고 반응을 더 하게 되겠죠. 근데 문제는 그걸 지속성을 가져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 이상일 소장님은 지금 이 조사 결과는 어떻게 지금 분석을 하세요?

◎ 이상일 > 비례정당 투표에서 신당을 포함했을 때 변화되는 거는 먼저 자체를 먼저 본다면 민주당 쪽에 원래 민주당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분들이 중에 비례에서는 다른 정당, 개혁 연대나 이런 세력들을 아마 염두에 두실 것 같은데

◎ 진행자 > 비례연합정당

◎ 이상일 > 그렇죠. 이런 쪽으로 흘러 나가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 이 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 진행자 > 조금 전에 장슬기 기자가 언급했던 용혜인 신당이라고 하는 게 비례연합정당,

◎ 이상일 > 그런 부분은 이미 뉴스에서 막 여러 번 나오기 때문에 아마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어떤 이름을 달고 있는 신당보다는 연대-세력화된 어떤 비례정당 투표정당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셨을 텐데 그런 측면에서 분명히 그런 흐름들은 실제로 비례투표제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서는 지역구 투표정당과 비례투표 정당이 지금 상당히 달라진 흐름이 나타날 텐데 문제는 사실 이걸 합했을 때 아까 26~27%가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지난 2016년에 이런 부분들은 그 당시는 사실은 다시 돌이켜 보시면 그냥 제3 정당에 대한 투표가 그렇게 많았다라고 볼 수가 없는 게 여건 자체가 달랐습니다. 실제로 국민의당이 지역 쪽에서는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실제 공천들이 많이 됐고 그 다음에 그 당시는 사실상 분당 개념에 가까운 민주당의 그리고 국민의힘 당시에 이름은 국민의힘이 아니었습니다만 보수정당이 사실 내부에서도 여전히 소위 말하는 계파 갈등 때문에 굉장히 몰락하는 상황으로 치달은 상태에서 정치가 치러지면서 실제 양당에 대한 실망층들이 굉장히 강하게 표출이 됐고 그게 제3당 투표로 연결이 된 거죠. 이번에도 그럴 거냐라는 것은 아직 그 부분들은 좀 다르지 않나.

◎ 진행자 > 제가 여기서 질문을 한번 바꿔볼게요. 지금 다 공히 이야기 나오는 게 신당의 비례투표 득표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의 문제를 선거제가 어떻게 개편이 되는가 이걸 전제로 해서 접근하는데 한번 뒤집어서 한번 보죠. 만약에 이런 패널조사 결과가 계속 유지가 된다고 가정한다면 선거제 여야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키를 쥐고 있는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비례투표 의향을 보니까 신당에 대한 지금 데이터가 높게 나온다. 이러면 민주당이 뭘 선택할 것인가 이것도 사실은 중요한 관전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 윤희웅 >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만 확인된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총선에서 역대 총선에서 1인 2표제 2004년부터 17대부터 시작되긴 했는데 그 이후에 대부분에서 우리가 충성도라고 하는데요. 지역에서도 A 정당을 찍고 비례투표에서도 A정당을 찍는 비율 있잖아요. 그거는 보수정당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2016년 아까 녹색돌풍 국민의당 말씀하실 때도 그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56.7%만 비례에서도 민주당을 찍었는데 당시 새누리당이었거든요, 76.4%가 간 것이니까 사실 충성도가 높은 거죠. 이건 민주당에서 고민들을 야당에서 하고 있을 텐데 이 현상을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야당 같은 경우에 좀 다양성을 추구하는 기류들이 많았고 예전에 보게 되면 그때 민주노동당 돌풍 같은 거 다 그런 것들이 사실은 이런 현상들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조사에서 이런 나온 현상이 새롭게 어떤 판단의 근거로 변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기보다는 어쨌든 지금 보게 되면 용혜인 신당 등 이런 비례연합정당 시도하고 있는데 비중이 상당히 초반인데도 높게 나오고 있는 것은 오히려 그것에 대해서 어떤 활용이라든가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진행자 > 중간 정리를 하면 비례투표에 있어서 오히려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이 손해 볼 가능성이 더 높다?

◎ 윤희웅 > 그럼요.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나고

◎ 진행자 > 경향성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확인이 되고 그 이전 선거에서도 확인되는 부분이

◎ 윤희웅 > 다만 이전에는 우리가 동일한 정당명을 사용했기 때문에 우리가 분리투표니 분할투표니 얘기하고 그것이 같냐 하지만 사실은 지난번에 동일한 정당명을 사용할 수 없잖아요. 분할투표 얘기는 사실 지난 총선부터 없어진 것이긴 한데 그 계열 정당은 남아 있는 것이긴 하죠.

◎ 이상일 > 민주당 입장에서는 늘 고민스러운 부분이 진보진영의 지지를 하시는 유권자들의 특성, 계속해서 나타나는 특성이 뭐냐 하면 지지하면서 동시에 심판을 하는 선거를 많이 합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고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있을 때 그것을 예를 들면 비례투표나 이런 데서 분할투표라는 형식으로 이렇게 평가를 하는

◎ 진행자 >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 찍고 정당투표에서 과거 민노당 찍고

◎ 이상일 > 그렇죠. 예전에 정의당이 활성화된다거나 민노당 이런 투표들이 그런 계열이었다고 보여지는데 이것이 항상 살아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게 더 커졌을 때 민주당 입장에서는 비례대표 제도를 병립형으로 갔을 때 훨씬 결국은 내가 원하는 만큼 의석을 가져가지 못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아지는 거죠. 이 부분들이 민주당의 고민이 되지 않을까.

◎ 진행자 > 그러면 이번 MBC 패널조사에서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지금 읽어야 되는 게 이른바 용혜인 신당을 찍겠다라고는 퍼센트가 10% 지금 나왔다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오히려 이 숫자는 지금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인데 그러면 엊그제 기본소득당을 비롯한 여러 군소정당이 비례연합정당을 만들고 공식적으로 민주당한테 제안을 했거든요.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걸 뿌리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하는 가설이 성립이 되는데,

◎ 이상일 > 그렇죠.

◎ 진행자 > 이런 전망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 윤희웅 > 가능성이 저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기류가 있고 원래 야당 같은 경우에 그렇게 충분하게 충성도가 보수정당에 비해서 높지 않다는 점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같이 함께하자고 하는 연대 세력에서의 이런 집중도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럼 이것을 이제 긍정적으로

◎ 진행자 > 조금 전에 윤희웅 센터장의 분석에 따르면 설령 병립형으로 회귀한다 하더라도 분할투표 성향은 나타날 것이고 민주당의 손해가 더 크다?

◎ 윤희웅 > 그렇죠. 보수정당에 비해서는 총선에서 보여주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실제적인

◎ 진행자 > 간단히 이야기를 하면 준연동형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례연합정당 일각에서는 위성정당이라고 성격 규정을 하는데 이 카드를 결국은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전망하는

◎ 이상일 > 가장 최근에 나온 뉴스들을 보면 민주당 내에서 준연동형을 유지하면서 아마 병립형과 연동형의 배분을 반반 정도에 대한

◎ 진행자 > 홍익표 원내대표 그 얘기 했었어요.

◎ 이상일 > 이 얘기가 뭐냐 하면 만약에 병립형으로 옛날 방식 단순하게 하는 방식을 택하더라도 만약에 예를 들면 제3지대에 나와 있는 분들이 일종의 개혁연대 같은 빅텐트를 만들고 선거에 임했을 때 실제 어떤 비례대표에서는 상당히 많은 표를 가져갈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거죠. 이런 부분이 민주당의 고민이 되는 것이죠.

◎ 진행자 > 이 점에서 3차 패널조사 언제예요?

◎ 장슬기 > 3차 패널조사는 이번 달 말에 하고요. 발표는 2월 초에 합니다.

◎ 진행자 > 3차 조사 결과 상당히 궁금하네요, 어떻게 나올지.

◎ 장슬기 > 사실 저는 분할투표랑 이런 게 저는 이번에 상당히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게 보통 총선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 심판론이 얼마나 되느냐 보고 총선 성격을 많이 규정하는데 지난 선거부터는 야당 심판론이라는 것도 등장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당을 심판해야 된다는데 얼마나 동의하시냐, 그 다음에 야당을 심판하셔야 되는데 얼마나 동의하시냐, 두 가지 질문을 했는데요. 여당심판에 동의하시는 분은 63%였고 그리고 야당심판에 동의하시는 분은 48%였는데 두 심판론에 둘 다 동의하시는 분들, 동시로 심판해야 된다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24% 정도 됐습니다. 이분들은 여당도 싫지만 정부여당이 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현재 야당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고 조금 망설이시는 분들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이분들은 아까 센터장님 말씀하셨지만 사표 방지 심리로 인해서 지역구에서는 유력한 두 정당에 후보자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 여당이 정말 대안인가라는 걸 고려를 하면 비례투표에서는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보여지는 측면이라고 생각해요.

◎ 윤희웅 > 이번 선거에 선거는 대개 우리가 정부여당의 평가니까 이제 야당에서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는 것이거든요. 거기에 상당히 이제 호응도가 높은 상황이에요. 그렇지만 여당에서도 국정안정론이라고 하는 방어적인 선거 프레임 대신에 공세적인 야당심판론을 들고나온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것을 특이하다라고 해서 쌍방심판론이라고 부를 수가 있는데 지금 이 조사 같은 것들을 보고 최근의 흐름들을 보게 되면 이번에는 쌍방심판론에 그치지 않고 3개의 심판론이 돌아가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정권심판론, 야당심판론, 그 다음에 정치심판론이 제3지대에서 얘기를 할 가능성이 있는데 일단은 정권심판론의 기류가 가장 큰 가운데 야당심판론과 정치심판론이 어느 정도 유력을 발휘할까 이것이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보게 되면 어쨌든 MBC 조사에서는 정권심판론에 동의합니까, 동의하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야당심판론에 동의합니까? 동의하지 않습니까? 별개로 물었거든요. 거기에 공통되는 사람이 이 정도라고 얘기를 하신 건데 아마 다음 조사에서는 아마 정치 영역에 대한 심판, 정치심판에 대한 문항도 별도로 물을 가능성이, 그런 조사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 장슬기 > 너무 높게 나올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번 패널조사에서는 민주당 탈당파를 주축으로 꾸려진 미래대연합은 지금 또 빠져 있는 거죠?

◎ 장슬기 > 그 이유가 뭐냐면 저희가 10일부터 12일까지 조사를 했는데 12일에 선언을 하셨어요. 창당 선언하셔서 저희가 이 조사에는 포함을 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다음 패널조사는 또 포함이 되겠네요?

◎ 장슬기 > 네.

◎ 진행자 > 신당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예의주시해서 봐야 되는 그런 성격의 문제인 것 같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짧게, 지금 거대 양당에 대한 비호감도 조사도 있었어요?

◎ 장슬기 > 맞아요. 저희가 보통 감정온도라고 하는데 너무 좋아하면 100점을 주세요. 너무 싫어하면 0점을 주세요. 그리고 좋지도 싫지도 않으면 50도를 주세요라고 이제 조사를 하는데요. 참고하실만한 걸 말씀을 드리자면 보통 주요 국가에 대해서 물어보면 미국이 감정온도가 50도가 나오고 일본이 30도, 그 다음에 북한이 20도 정도 나옵니다. 이걸 참고해서 보시면 되는데요. 민주당은 여기에 대한 평균이 44도가 나왔고 국민의힘은 35도가 나왔습니다. 호감도가 그렇게 좋지 않은 거예요. 두 당에 대해서 둘 다 약간 평균적으로 싫다-비호감이다 이렇게 대답하신 거거든요. 근데 사실은 저희가 보통 이걸 물어보는 이유는 양극화를 보기 위해서인데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가 차이가 나면 많이 나면 많이 날수록 양극화가 심하다고 얘기를 하는데 진보층에서 조금 더 양극화가 지금 심한 걸로 나타났어요. 저희 조사에서. 그래서 이게 왜 그럴까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 윤희웅 > 몇 번 말씀드렸는데 우리가 선거는 보면 내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정당 뽑는 것 같지만 이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건 정말 싫어하는 정당이 내가 좋아하는 정당의 강도보다 싫어하는 정당에 대한 싫어하는 강도가 훨씬 더 센 거예요. 싫어하는 정당을 막기 위해서 투표가 이루어지게 되니까 사실 이 악순환이, 극화의 악순환이 훨씬 더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좋아서 찍는 투표가 아니라 싫어서 찍는,

◎ 윤희웅 > 싫어하는 정당을 막기 위해서 이 정당을 찍는 거죠, 필요한 정당을.

◎ 진행자 > 이상일 소장님도 이 분석에 동의하십니까?

◎ 이상일 > 혐오정치라고 부르는 어떤 그런 상황들이 지지자들의 마음까지도 투사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조사를 보면 중도층의 경우에는 이 온도 차이가 되게 작거든요. 결국은 이 정치에서 그런 상대진영을 서로 굉장히 적대시해서 보는 부분이 강한데 이 중간에 있는 분들의 어떤 마음을 얻기 위한 싸움들이 아마 이번 총선에 득표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해야 되는데 제3지대의 공간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넓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게 간접적으로 확인이 되는 조사 결과일 수도 있겠다 이런 해석을 하면서 오늘 이야기를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고생하셨고요. 특히 장슬기 기자 고맙습니다.

◎ 장슬기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앞으로 또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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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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