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차 전복에 주민 400여명 사망…상급차 탄 간부들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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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25일 평양을 출발해 함경남도 검덕(금골)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기 부족으로 언덕을 오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된 상급열차 2개는 탈선되지 않고 정차해 이곳에 탑승했던 간부들은 생존할 수 있었다.
북한의 여객열차는 보통 9~11개 객차로 연결되는데 앞쪽 1~2개 객차는 간부들이 타는 상급열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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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해 12월25일 평양을 출발해 함경남도 검덕(금골)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기 부족으로 언덕을 오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해발 700m 지점을 오르던 중 열차가 뒤로 밀리면서 일부 객차가 탈선해 산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된 상급열차 2개는 탈선되지 않고 정차해 이곳에 탑승했던 간부들은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뒤쪽 7개 객차에 탔던 주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사망자는 4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한의 여객열차는 보통 9~11개 객차로 연결되는데 앞쪽 1~2개 객차는 간부들이 타는 상급열차라고 한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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