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받은 한국 스타트업, 헬스케어 분야가 최다… AI는 10%

이지민 2024. 1. 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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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한국 스타트업 중 헬스케어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지원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 중 스타트업 116개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116개 중 80개(69%)는 서울과 경기도에 본사가 있었다.

대구 지역의 CES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은 주로 헬스케어 기업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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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상 수상’ 韓 스타트업 116개 분석해 발표
혁신상 스타트업 69%는 서울·경기 소재

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한국 스타트업 중 헬스케어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홍보 문구가 부착돼 있다. 뉴스1
스타트업 지원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 중 스타트업 116개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수상한 산업군은 헬스케어로 총 30개(25.86%)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3D 프린팅 의수 개발 기업 만드로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와 재생의료 스타트업 플코스킨 등이다. 

두 번째로 혁신상이 많은 산업군은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분야였다. 총 116개 중 14개(12.07%)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슬립테크 스타트업 텐마인즈와 비접촉 터치 기술을 개발한 브이터치가 있다. 텐마인즈는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브이터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핵심 분야로 꼽혔던 AI에선 12개(10.34%)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지속 가능 분야에서는 11개(9.48%)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자료=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스타트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했으나 그 외 지역에서 수상한 기업도 있었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116개 중 80개(69%)는 서울과 경기도에 본사가 있었다. 이 중 서울 소재 스타트업은 56개(48.28%), 경기에 있는 스타트업은 24개(20.69%)였다. 이어 대전과 경상에 7개(6.03%) 기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지역의 CES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은 주로 헬스케어 기업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혁신상 수상 스타트업 4개 중 3개(75%)가 헬스케어 분야였다. 대구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5대 신산업으로 설정하며 적극적으로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광주 4개 △인천 3개 △해외 3개 기업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매년 CES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혁신상을 받을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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