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아파트 등 신규주택 2만호 공급

분양 1만5164호, 임대주택 2933호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공급 두드러져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올해 아파트,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 2만호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규 공급 물량은 아파트 1만8097호,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 89호, 단독·다가구주택 2092호다.

아파트 공급 물량은 분양주택 1만5164호(84%), 임대주택 2933호(16%)로, 공급 방식별로는 민간 건설 1만3502호(74%), 정비사업 3396호(19%), 공공 건설 1199(7%)호다.

지난해 주택 공급 절반 이상이 정비사업이었던 반면, 올해는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의 공급이 두드러진다. 도안 2단계 지역에서만 7개 단지 684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주택시장 침체로 사업시행자 측에서 주택 분양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공급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적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7465호로 가장 많고, 중구 4091호, 서구 2524호, 대덕구 745호, 동구 339호 순이며, 도시공사와 LH에서도 각각 행복주택(399호)과 임대주택(800호)을 공급한다.

박필우 시 도시주택국장은 "주택 공급은 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돼 일정량 이상의 공급이 꼭 필요하다"며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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