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바꿉시다"…대구시 '공무원 근무 혁신 4대 과제' 추진

남승렬 기자 2024. 1.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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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7일 '공무원 근무 혁신 4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낡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력의 이탈을 막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조직 내부의 낡은 관행을 타파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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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철 떡돌리기·연가 사용 눈치주기 자제
대구시는 17일 '공무원 근무 혁신 4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서 직원들이 회식을 하는 모습. (대구시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17일 '공무원 근무 혁신 4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낡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력의 이탈을 막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근무 혁신 4대 과제의 첫번째는 '인사철 떡돌리기' 자제다.

인사철이 되면 전출자의 부서에 전 직원이 방문해 떡을 돌리는 문화가 있다. 주로 근무시간 중 이뤄져 업무 공백을 초래할 뿐 아니라, 방문 일정 조율, 떡 구입 등의 부담을 가중시켜 불합리한 관행 중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하지만 올해 대규모 정기인사가 있었으나 전 직원이 부서를 방문해 떡을 돌리는 관행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개인적 친분에 따라 축하 선물 등은 소소히 유지되고 있지만 부서장이 주도하는 의례적 방문은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대구시는 전했다.

두번째는 '연가 사용 눈치주기' 자제다.

공무원은 '휴가', '육아시간', '유연근무' 등 다양한 복무제도를 개인 여건에 따라 유연하고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조직 내 '눈치보기' 문화로 인해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했다.

대구시는 이런 관행을 깨기 위해 개인의 복무사항에 대해 부서장 대면결재 없이도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대구시는 '계획 없는 회식'을 가급적 피하고, '비상연락망 전 직원 공지'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조직 내부의 낡은 관행을 타파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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