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김건희 여사, 국민에 사과하면 쉽게 해결"

17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김 여사가 국민에게 사과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윤재옥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영입 1호인 이 교수(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발탁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김 여사가 국민에게 사과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1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확정판결이 나오는 데까지 2년 이상 걸리는데 특검을 하고, 예산을 들이는 일을 해야 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총선을 앞둔 입장에서 '참 게임을 이상하게 한다. 부당하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라리 그것보다 김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고 만약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렇게 하면 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은가"라며 "개인적으로 저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현장 보존 논란에 대해선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공공장소에서 물청소하지 말고 증거를 보존했어야 하느냐 하는 부분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사적 공간이었으면 비판을 하는 게 충분히 논리적일 수가 있다고 보이는 데 문제는 여행객들이 돌아다니는 장소"라며 "이미 증거 채취는 다 했는데 그런데도 혈흔이 낭자한, 혈흔이 좀 있는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는 게 꼭 맞는 일인가 하는 부분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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