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헤일리까지 '불참'…美 공화당 토론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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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까지 후보토론 불참을 선언하며 공화당의 6차 토론이 무산됐다.
공화당의 6차 토론이 무산된 것은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이상 토론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5차례 시행된 공화당 후보 토론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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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다음 토론은 트럼프나 조 바이든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5차례 토론 불참…독자 행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까지 후보토론 불참을 선언하며 공화당의 6차 토론이 무산됐다. 유력 후보 중 2명이 토론 불참을 선언하면서 공화당의 경선은 토론 없이 치러질 상황에 놓이게 됐다.
16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6차 토론 주관사인 ABC 방송은 성명을 통해 오는 18일 예정된 뉴햄프셔 공화당 경선 토론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오는 23일 뉴햄프셔에서 열리는 첫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18일 공화당의 6차 경선 토론을 중계할 예정이었다. 프라이머리는 당원과 일반인이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지지율에 따라 대의원을 배분하거나 모두 확보하는 예비선거다.
공화당의 6차 토론이 무산된 것은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이상 토론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지금까지 5차례 훌륭한 토론이 있었지만, 불행히도 트럼프는 모두 피했다”면서 “내가 다음에 할 토론은 트럼프나 조 바이든일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5차례 시행된 공화당 후보 토론에 불참했다. 그는 대선 후보 토론회 때마다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자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독자 행보를 걸어왔다.
한편,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첫 번째 경선으로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세’를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는 2위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1.2%), 3위 헤일리 전 대사(19.1%)를 역대 최대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에 따라 이번 경선 선거인단 40명(전체 공화당 대의원 2천429명의 약 1.6%) 중 20명은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지했고, 2위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3위인 헤일리 전 대사는 각각 9명과 8명을 가져갔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승자(1위) 독식이 아닌 득표율대로 선거인단을 배분하게 된다.
공화당 후보들은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끝나자마자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득표경쟁에 들어갔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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