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사격 재개…행안부, 접경지 민방위 시설 특별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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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포사격 훈련을 재개해 접경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서해5도 마을방송·민방위 시설(경보·대피·급수)에 대한 긴급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접경지역 외 일반 지역도 특별점검 기간 동안 각 시·도 주관으로 시·군·구 관할 마을방송과 민방위 시설에 대해 전수점검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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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최근 북한이 포사격 훈련을 재개해 접경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서해5도 마을방송·민방위 시설(경보·대피·급수)에 대한 긴급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박종현 민방위심의관을 단장으로 인천·경기·강원 3개 시도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17일부터 31일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을방송은 방송의 음질·음량 등 기본 성능과 교체보강 수요를 확인한다. 경보시설은 기능 검사를 통해 장비의 이상 유무, 담당자 비상조치 방법과 임무 숙지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피시설은 구축·지정 기준 준수 여부, 안내·유도 표지판의 위치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 비상급수시설은 장비 가동, 비상전원 공급 등 담당자의 즉시 운영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접경지역 외 일반 지역도 특별점검 기간 동안 각 시·도 주관으로 시·군·구 관할 마을방송과 민방위 시설에 대해 전수점검을 추진한다.
행안부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별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국비 54여억원을 투입해 민방위시설 총 63개소를 신규로 구축한다. 이 중 접경지역엔 6억8000만원을 투입해 4개소 구축을 지원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서해5도 및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국민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대피시설 등 민방위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유사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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