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선 여름 모기 지금부터 잡는다[동네방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중구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개체 수를 낮추기 위해 2월부터 4월까지 '찾아가는 모기 유충 구제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작년에 실시한 모기 유충 구제 사업에 대한 효과성이 검증됐고 호응 또한 뜨거웠다"며 "올해도 여름밤 모기만큼은 고민거리가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부 정화조는 선제적·사유지 내 정화조는 신청 받아 실시
소규모 주택, 관리자 대표가 유선·방문·문자 통해 신청 가능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중구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개체 수를 낮추기 위해 2월부터 4월까지 ‘찾아가는 모기 유충 구제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구는 모기가 주로 산란하는 하수구와 정화조에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여해 집중 구제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친환경 구제제를 사용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또한 적다.
구는 외부에 노출된 정화조나 어린이집·경로당 등 방역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방역하고, 소규모(단독·빌라·연립)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 관리자가 대표로 신청하면 방역반이 직접 찾아가겠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정화조 환기구 방충망도 지원해 모기 침입을 사전에 차단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찾아가는 유충 구제 사업’을 통해 2,066건의 친환경 유충 구제 작업을 펼쳤다. 참여한 주민들의 88%가 만족했고 97%가 내년에도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휴일에도 특별방역을 진행하고 사유지에도 방역을 확대하는 등, ‘주민 친화형 방역’을 실시한 것이 주된 만족 사유로 꼽혔다.
그 결과 모기 채집량이 서울시 증가율 대비 절반가량에 그쳤다. 방역을 받은 주민들의 80% 이상이 여름에 모기 감소를 체감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올해 구는 정화조 환기구 방충망을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작년에 실시한 모기 유충 구제 사업에 대한 효과성이 검증됐고 호응 또한 뜨거웠다”며 “올해도 여름밤 모기만큼은 고민거리가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뽀뽀 자제해주세요”·“내가 오바했네”…양산시의원, 여직원 성추행 의혹
- “北 김정은 ‘전쟁’ 메시지, 허세 아니다” 분석에…태영호 “6·25 전쟁과 달라”
- “간병인, 의식 있는 엄마 머리채 잡더라”…CCTV 본 가족 ‘울분’
- 스크린도어 갇혔는데 지하철 출발 “죽을 뻔했다”…사당역서 무슨 일
- 北열차 전복사고로 수백명 사망…“항생제 없어 사망자 급증”
- "마지막으로 걸어본다" 은퇴자 몰리는 이곳
- [단독]“韓플랫폼법, 中알리만 키울 것”
- [단독]'서울의 봄' 제작사, 여말선초 대작 만든다…역사 세계관 확장
- “생리혈과 범인 DNA 안 섞여”…16년 미제 사건의 끝 [그해 오늘]
- "테슬라 때문에.." 머스크 울자, 개미 통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