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무성 “부산 중·영도, 두 사람이 전략공천 받았다고 이야기.. 이거 잘못됐구나”
-6선에 선수 더해봤자 의미 없어.. 상향식 공천 시스템 위해 출마
-옥새 파동? 친박, 홍보용으로 찍어둔 사진을 동영상으로 악의적 편집
-野, 尹 정권 반신불수 만들려 사사건건 달려들어.. 그래도 대화해야
-마포 포럼? 억울한 공천 불이익당한 사람들 출마 예정
-탈당 후 탄핵? 당안에서 했다.. 헌재 통과된 걸 지금 비판하는 것 잘못
-박근혜와 화해하고 싶지만 섣부른 제안 어려워
-尹 국정운영 아주 잘해.. 개혁이 국민 불편하게 하는 것
-부산, 野 조직 상당해 양지 아냐.. 엑스포 허탈감도 달래드려야
-유승민? 당의 인재.. 포용해서 수도권 원하는 자리서 도전하게 해야 김무성>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
◎ 진행자 >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던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바로 그 주인공을 지금 모셨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무성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구체적인 계기가 있었습니까? 출마를 결심하게 됐던.
◎ 김무성 > 저는 스스로 정치판을 떠난 사람이었는데 지난 4년간 장외에서 정치권을 지켜보니까 스스로 국민들의 정치권 그리고 국회를 향한 혐오와 분노에 찬 그러한 비난을 목격했습니다. 제가 도저히 변호를 할 수 없을 정도의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저도 동조할 수밖에 없는 그런 분위기였었습니다. 특히 총선이 다가오자 또다시 전략공천의 망령이 살아나고 있어서 저는 오랜 정치 생활을 하면서 공천을 잘못해서 이길 수 있었던 선거를 지고 당은 분열이 되고 정권을 뺏기는 그런 쓰라린 역사를 목격한 그런 현장에 있었습니다.
◎ 진행자 > 2016년 총선 말씀하시는 겁니까?
◎ 김무성 > 네, 그래서 선거를 앞두고 당이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민주적 상향식 공천으로 선거에 이기자는 목적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시작을 했는데 어제 당에서 발표한 공천지침 이걸 보니까 상당히 잘 만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평가하세요?
◎ 김무성 > 그래서 좀 다소 안심이 됩니다.
◎ 진행자 > 혹시 안심이 되신다는 것은 어제 발표한 공천룰에 고문님은 해당 사항이 없다라는 점을 강조하시고자 함은 아니십니까?
◎ 김무성 > 저는 그건 계산을 안 해봤는데 우선 국민의 뜻을 많이 반영하겠다 제가 그걸 주장했었거든요.
◎ 진행자 > 상향식 공천을 계속 강조를 해오셨잖아요.
◎ 김무성 > 그렇습니다. 우리 민주정당이지 않습니까? 당헌당규에 상향식 공천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 때마다 그걸 어기거든요. 어겨서 결과가 좋았다면 제가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죠.
◎ 진행자 > 이른바 낙하산 공천.
◎ 김무성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또 그런 일이 벌어지면 또 선거 지는데 지금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죠.
◎ 진행자 > 민주 공천, 시스템 공천, 상향식 공천의 바로미터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출마했다. 혹시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 김무성 > 바로 제 입장을 잘 이해해주셨네요. 제가 6선 의원 한 사람이 선수 한 번 더 달아봐야 저한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럼 고문님이 공천장을 받으면 상향식 공천 내지 바른 공천이 된 거고 공천장을 못 받으시면 그게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 김무성 > 왜 또 그렇게 이상하게 비꼬게 말씀하십니까? (웃음) 저는 여당의 당대표할 때에 공천을 당대표인데 그냥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이름표를 달고 면접을 봤고 또 우리 지역에 나한테 도전을 해서 3명이 저한테 도전을 해서 경선을 해서 저는 당 공천을 받았습니다.
◎ 진행자 > 대표인데도.
◎ 김무성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 식으로 가야 된다.
◎ 김무성 >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졌습니다.
◎ 진행자 > 2016년 공천이 진짜로 말이 많았던 때였잖아요. 근데 그때 대표님께서는 옥새를 갖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옥새 들고 나르샤라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였었으니까 그때.
◎ 김무성 > 정말 이 기회를 빌려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옥새가 아니고 당인인데 지금까지 제가 구경한 일도 없고.
◎ 진행자 > 그때 금고에 있지 않았습니까? 당 금고에.
◎ 김무성 > 금고에 있었죠.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면 그 의결 결과를 가지고 사무총장이 공천장에 도장을 찍어서 그걸 가지고 선관위에 제출하게 되는 그런 시스템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부당한 공천을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수 없다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더 이상 내가 최고위 열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을 하고 제 지역구 내려갔었는데 이것을 당시 홍보위원장이 편집을 해가지고 악의적으로 그런 SNS 동영상을 만들어서 퍼뜨리는 바람에 제가
◎ 진행자 > 홍보위원장 작품입니까?
◎ 김무성 > 네, 그걸 다 뒤집어쓰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악의적으로라는 건 무슨 뜻이에요?
◎ 김무성 > 그거 다 친박들이 뒤에서 그런 장난을 갖다 한 거죠.
◎ 진행자 > 그럼 옥새 들고 나르샤의 어떤 영상이라든지 이런 거 자체가
◎ 김무성 > 그거는 선거를 앞두고 우리 당에 선거를 위한 홍보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찍어놓은 사진들이 있거든요.
◎ 진행자 > 한강다리인가.
◎ 김무성 > 근데 그 제목이 국회여 뛰어라입니다. 그래서 많이 뛰었죠. 우리가. 뛰는 거를 촬영을 많이 해뒀는데 그걸 가지고 옥새 들고 날랐다고 편집을 해버렸으니까.
◎ 진행자 > 친박 작품이었습니까? 아무튼 그만큼 공천이 중요하고 잘못된 공천이 얼마나 큰 참화를 빚는가 이 점을.
◎ 김무성 >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공정한 천거를 하는 것이 공천입니다. 이걸 제대로 하자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고문님께서 도전장을 내민 곳이 중·영도구 아닙니까?
◎ 김무성 > 네.
◎ 진행자 > 지금 보도를 보니까 여기에 지금 경쟁 구도가 상당하던데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던 분도 나오고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던 분도 나오고 근데 그럼 여기서 공정한 경선이 보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혹시 믿으십니까, 아니면 걱정을 하십니까?
◎ 김무성 > 근데 그분들 다 좋은 분들이거든요. 일국의 장관을 했고 또 총리실 비서실장도 했고 또 전직 해수부 차관도 있습니다. 다 제가 볼 때는 경력 보니까 다 좋은 분들이고 충분히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데 그러한 국회에 진출하려는 신인들이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출마를 해야지 전략공천 받았다고 와서 이야기하는 건 잘못된 일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지역에서 전략공천 받았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김무성 >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래서 이것도 잘못됐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역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려면 속칭 파는 사람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내 뒤에 누가 있다라고.
◎ 김무성 > 근데 그 문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제 후배들 상대로 그런 이야기 깊이 있게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경선을 만약에 한다면 이길 자신 있으십니까? 고문님.
◎ 김무성 > 그거는 붙어봐야죠. 저도 꼭 이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도 출마 선언하셨으면 이긴다라는 믿음을 갖고 출마선언을,
◎ 김무성 >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목적이 더 큽니다.
◎ 진행자 > 질문을 바꿔볼게요. 사실 고문님께서 금배지 한 번 더 달려고 출마하시는 건 아닐 거 아니겠습니까?
◎ 김무성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만약에 원내에 진출하신다면 고문님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시는 거예요?
◎ 김무성 > 저는 쓴소리 잔소리 하려고 합니다.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되지 선거 때마다 50%씩 물갈이해서 들어온 정치 신인들이 정치를 더 발전시켰으면 제가 설 자리가 없는 거죠.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많이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치가 많이 퇴보되어 있고, 정당 민주화가 퇴보하고 있고. 초선들이 부당한 일에 동원이 되고 서명을 갖다 하고 이런 일들이 잘못된 거죠. 그리고 국회에서 회의를 해야지 피케팅 하는 게 정말 너무 보기 싫지 않습니까?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여야를 막론하고 그런 걸 갖다 버려야 되고 국회는 정치라는 것은 협상과 대화를 통해서 협상과 타협하는 곳인데 제가 있을 때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더 심해져가지고 상대를 정치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죽여야 될 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마치 지금 전쟁하는 것 같아요. 국회에서 보면.
◎ 진행자 > 양쪽 모두.
◎ 김무성 > 양쪽 모두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좀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되겠다. 그래서 그걸 제가 타락한 정치라고 제가 표현을 하고 있는데.
◎ 진행자 > 대결정치 증오정치로 가고 있다.
◎ 김무성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상대를 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말씀하셨으니까 그럼 한번 예를 들어서 한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 단 한 번도 야당 대표하고 독대를 한 적이 없거든요. 이것도 그러면 잘못된 모습이라고 평가를 하십니까? 고문님.
◎ 김무성 > 근데 세상의 모든 일이 상대적인데 어쨌든 작은 표 차이지만 대통령에 당선되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법으로 이 나라 대통령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원래 허니문 기간이라는 것도 또 대통령 하는 일 올바른 일에 협조를 해야죠. 그런데 거대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윤석열 정권을 반신불수로 만들려고 달려들고 있지 않습니까? 잘못된 거죠. 하도 그렇게 심하게 하니까 대통령도 그런 입장을 보였는데 대통령도 또 대화를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김무성 > 네.
◎ 진행자 > 조금 전에 원내에 진출하신 다음에 쓴소리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상임고문의 위치에서도 쓴소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의원이 돼서 하는 쓴소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 김무성 > 원외에서 이야기하니까 효과가 없어요.
◎ 진행자 > 듣는 둥 마는 둥 한다.
◎ 김무성 > 네, 그래서 배지 달고 내가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 이런 충동을 느끼게 된 겁니다.
◎ 진행자 > 의원님 지금 원외에서 마포포럼 이끌어오셨잖아요. 혹시 그럼 마포포럼 멤버 중에 고문님 말고 혹시 또 출마하고자 하는 분이 계십니까?
◎ 김무성 > 몇 명 안 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김무성 > 지난번 공천에서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했던 사람들이 그 한을 풀고자 몇 분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 어떤 분들이 계십니까?
◎ 김무성 > 거명하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마포포럼 소속의 몇 분은 역시 출마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유상범 의원이 고문님의 출마에 대해서 편하게 다선했던 사람, 탈당 후 탄핵한 사람,
◎ 김무성 > 근데 그 후배가 저한테 비난하는 일을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하고 내가 거기에 대해서 또 대응하고 그런 거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읽어봤는데 팩트가 잘못된 것도 있습디다.
◎ 진행자 > 어떻게요.
◎ 김무성 > 탈당해서 탄핵을 했다고 하는데 당시 당에 있으면서 탄핵을 했습니다. 우리 당 의원들 중에 탄핵에 62명이 찬성했고 57명이 반대했습니다. 9명이 차마 내 손으로 탄핵 찬성할 수 없다. 그러나 반대는 또 못 하겠고 그래가지고 무효처리가 9명이 됐습니다. 사실상 62+9, 71명이 탄핵에 찬성한 결과입니다. 그 역사적 현실을 보고 이야기를 해야지 잘못된 기억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탄핵은 헌법재판소에 가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지 않습니까. 그걸 지금 와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비판한다는 것이 잘못된 이야기죠.
◎ 진행자 > 여기서 진행자의 본분을 망각하고 잠깐 샛길로 빠져서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고문님.
◎ 김무성 > 어려운 질문하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웃음)
◎ 진행자 > 탄핵 얘기 나와서 여쭤보는 건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혹시 탄핵 이후에 단 한 번이라도 대화나 메시지나 이런 것들이 오간 적이 있습니까? 고문님.
◎ 김무성 > 최순실 사태가 났을 때 저희들 같은 사람 만나가지고 대화를 했다면 그런 지경까지 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전에도 대통령은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 진행자 > 탄핵 전에도.
◎ 김무성 > 그렇습니다. 제가 여당의 당대표가 됐는데 독대라는 걸 한 번도 못 했다니까요.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 진행자 > 최근에도 마찬가지입니까?
◎ 김무성 > 그렇습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화해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섣불리 그런 제안을 하기가 참 어려운 그런.
◎ 진행자 > 왜 그러냐 하면 최근에 한 신문을 통해서 회고록이라고 해야 될까 그걸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를 돌아보는 어떤 이런 시간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혹시 뭔가 달라진 게 있나 싶어 갖고 여쭤봤는데 달라진 건 별로 없는 거군요.
◎ 김무성 > 거기에 대해서 내가 코멘트 하고 싶은 생각이 없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정치 경험도 없고 선거 경험도 없다라는 점을 지적을 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것이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는 거예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김무성 > 선거 경험이 없는 건 사실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럼요.
◎ 김무성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저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 진행자 > 아, 그래요.
◎ 김무성 > 제가 대통령이 돼도 저는 그대로 했을 겁니다. 다만 개혁이 국민을 불편하게 하기 때문에 또 거대 야당이 국정 방해 행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들의 정치 혁신을 바라는 마음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 시점에서 최고의 정치 혁신은 정당 민주주의의 실현인 민주적 상향식 공천이 최고의 정치 혁신이라는 것을 한번 강조해서 다시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지금 그러면 부산도 계속 오가실 거 아닙니까?
◎ 김무성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부산 지역의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 김무성 > 부산이 경상도라서 우리 당의 양지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년을 집권한 그런 지역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조직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한국전쟁 때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모여 살고 있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부산은 결코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고 또 엑스포 유치에 대해서 시민들이 다 되는 걸로 알고 있었다가
◎ 진행자 > 부산 시민들이.
◎ 김무성 > 네, 너무 허무하게 안 되니까 거기에 대한 허탈감이 많이 있습니다. 잘 달래드려야 되는 그런 지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낙관할 지역은 아니다 이런 말씀으로 요약이 되겠네요.
◎ 김무성 > 네, 다른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좋지만 그래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된다.
◎ 진행자 > 중·영도 구민들은 고문님 많이 반겨주고 계십니까?
◎ 김무성 >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세상일이라는 게 사랑만이 절대적이고 나머지는 다 상대적입니다. 그래서 저한테 대해서 호평한 사람도 있지만 또 비판하는 분도 많이 있고 그걸 다 제가 잘 헤아려가지고 잘 수용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당대표까지 지내셨으니까 판세를 읽는 부분에 대해서는 남다른 혜안을 가지고 계실 거라고 믿고요. 전국적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 김무성 > 그런데 정치 후진적 상태를 보면 선거 때마다 지금 신당이 생기고 분당 사태가 일어나지 않습니까. 이 모든 게 공천 싸움입니다.
◎ 진행자 > 결국은.
◎ 김무성 > 네, 민주당도 이재명 사당화가 돼가지고 이낙연 쪽 가까운 사람들을 공천을 배제시키려고 하니까 이런 공천 싸움의 결과로 분당 사태가 일어난 겁니다. 우리 당에도 유승민 이준석을 포용해야 된다라고 제가 주장을 하니까 저한테 유승민 이준석 배후에 김무성이 있다 이렇게 저를 비판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결과적으로 이준석 때문에 우리가 걱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민주정당이라는 것은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토론해가지고 그 토론 과정을 거쳐가지고 시각을 교정해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인데 몇 마디 했다고 해가지고 쳐내고 하는 그런 잘못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현재 그것도 고민하고 있는데 신장이 과연 세를 얻어가지고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분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양 거대 정당이 어떠한 공천을 하느냐 이 결과에 따라서 신당이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단이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이준석 전 대표야 어차피 신당 차렸고 정치적 거취 정했고 근데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 김무성 > 저는 유승민 의원은 현재 정중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걸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되고 저는 유승민 의원은 인재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 포용을 해가지고 수도권에 원하는 자리에 하나 도전할 수 있도록 그런 기회를 주는 것이 저는 좋은, 그게 바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혹시 최근에 유승민 전 의원하고 직접 대화는 나눠보셨어요?
◎ 김무성 > 유승민은 대화가 잘 안 됩니다.
◎ 진행자 >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 김무성 > (웃음) 그 정도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웃음) 마지막 질문을 이걸로 드리겠습니다. 출마 선언을 하시면서 이유 없는 컷오프 나이를 이유로 하는 컷오프는 수용할 수 없다면서 저항이라는 단어까지 쓰셨더라고요. 만약에 이러면 어떻게 정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 김무성 >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당대표 할 때 민주적 절차대로 경선을 해서 공천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심사 기준에 제가 컷오프 당할 마땅한 이유가 있으면 컷오프를 시키면 그걸 제가 수용해야죠. 그런데 마땅한 이유 없이 컷오프 하게 되면 비민주적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어제 발표한 공천룰에 따르면 나는 컷오프 대상이 아니다, 지금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 김무성 > 저는 그렇게 보입디다. 좀 더 두고 봐야죠.
◎ 진행자 > 그런데 만약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컷오프당했거나 만약에 그 지역구가 전략공천으로 간다면 고문님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자 함이다, 이렇게 간주할 수밖에 없다.
◎ 김무성 > 저를 배제하는 것보다 당이 비민주적 길을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건 제가 막겠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결과가 나와 봐야 그거는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문님.
◎ 김무성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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