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총리,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양국관계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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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이란의 에르빌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비난하면서 "이 공격행위"로 인해 두 나라에서 회복된 강력한 외교적 관계가 훼손되었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쿠르드 준자치구역 수도인 에르빌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이라크내 주거지역에 대한 공격행위이며 "이라크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총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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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시설 주장은 사실무근..외교적 대응 할 것"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이란의 에르빌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비난하면서 "이 공격행위"로 인해 두 나라에서 회복된 강력한 외교적 관계가 훼손되었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쿠르드 준자치구역 수도인 에르빌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이라크내 주거지역에 대한 공격행위이며 "이라크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총리는 말했다.
또한 그 희생자들은 아이들을 포함한 쿠르드족 가족들이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알수다니 총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알 수다니총리는 이 날 스위스의 산악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에 기자회견에서 이란에 대한 비난을 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이라크와 이란의 강력한 유대와 관계를 해치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으며 이라크 정부는 국가의 주권을 수호한다는 원칙에 맞는 모든 외교적 법적 대응책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앞서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군(IRGC)은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라크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의 근거지를 폭격했고 시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첩보부대 모사드의 기지, 최근 이란을 향해 테러 공격을 감행한 이라크의 쿠르드 지역도 폭격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라크 정부의 이번 사건 조사위원회 책임자인 가심 알-아라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 측 주장을 부인하는 글을 소셜미디어 X( 전 트위터)에 올렸다.
"우리 조사위원회가 지난 밤 에르빌에서 공습을 당한 사업가의 자택을 조사해 본 결과 이란 측의 모사드 본부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음이 밝혀졌다"고 그는 반박했다.
쿠르드 지역안보위원회도 15일 밤 성명을 발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에르빌 시내의 인구 밀집 민간지역 여러 곳"을 강타했으며 민간인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16일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이란 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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