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갈등 고조에 해운주 급등…대한해운 '上'[핫종목]

문혜원 기자 2024. 1. 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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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이 심화하면서 해운주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해운주 강세는 최근 홍해 일대에서 불안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선사들이 홍해 노선을 포기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면서 운임 상승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이다.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에 대응을 강화한 것도 중동 불안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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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속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후티 반군에 동조하는 예멘 해안 경비대원들이 헤상 시위를 하고 있다. 2024.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중동 불안이 심화하면서 해운주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특히 대한해운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7일 오전 9시59분 대한해운(005880)은 전날 대비 715원(29.98%) 상승한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흥아해운(003280)(25.30%) STX그린로지스(465770)(15.65%) KSS해운(044450)(12.15%) 팬오션(8.55%) 등 해운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해운주 강세는 최근 홍해 일대에서 불안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선사들이 홍해 노선을 포기하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면서 운임 상승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이다.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에 대응을 강화한 것도 중동 불안을 더 키웠다.

16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미군이 후티 반군의 대함 탄도미사일(ASBM) 4기를 타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후티 반군의 군사시설 등에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단기에 완화될 조짐이 없는 시점에서 홍해발 물류 리스크, 이에 따른 해상운임비용 추가 상승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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