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홍신애 "아들 희소병…1년 못산다는 이야기 듣기도"('아침마당')

사진=KBS 방송 영상 캡처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요리를 시작한 계기가 희소병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출연, '아픈 아들을 위해 기적을 요리한 엄마'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신애는 이날 어린 시절부터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비롯해 20대 미국 유학 시절 느꼈던 한식에 대한 그리움, 음식에 대한 철학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밝혔다. 또 홍신애는 희소병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위해 음식 공부를 시작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홍신애는 "'1년을 못살고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순간이 그림처럼 남아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홍신애는 재료 하나하나 공부를 시작하며 아들의 회복에 온 힘을 기울였다. 다행히 홍신애의 노력의 결과로 아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이 가운데 훌륭하게 성장한 아들의 사진까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홍신애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분위기로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들었으며, 가족과 관련한 감동적인 사연까지 허심탄회하게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홍신애는 "앞으로 더 열심히 요리할 것"이라고 새해 소망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