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김민재 제치고 7년 연속 亞 발롱도르 수상…통산 9번째

이재상 기자 2024. 1. 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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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제치고 7년 연속 '아시아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김민재, 호날두를 따돌리고 아시아 발롱도르(Best Footballer in Asia award)를 수상했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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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선정 '베스트 풋볼러 아시아 어워드'
중국 매체 타이탄 스포츠에서 매년 수여하는 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뉴캐슬을 4-1로 완파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제치고 7년 연속 '아시아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김민재, 호날두를 따돌리고 아시아 발롱도르(Best Footballer in Asia award)를 수상했다"고 축하했다.

손흥민은 7회 연속 수상(2017·2018·2019·2020·2021·2022·2023)이자 개인 통산 9번째로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2014년 이 상을 처음 수상한 손흥민은 2016년을 제외한 매년 아시아 발롱도르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는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견인한 오카자키 신지(일본)가 받았다.

아시아 발롱도르라 불리는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는 중국 매체인 '타이탄 스포츠'에서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유럽 등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국적의 선수들과 아시아축구연맹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모두가 후보 자격을 얻는다.

김민재 등 팀 동료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뛰는 호날두,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이 후보에 올랐는데 손흥민은 22.9%의 표를 얻어 경쟁자들을 제쳤다.

아시아 발롱도르를 수상한 손흥민. (토트넘 구단 SNS)

김민재는 19.54%로 2위, 호날두가 17.06%로 3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구단은 "2022년 힘든 마무리를 견딘 손흥민은 다시 자신의 모습을 찾으면서 2022-23시즌 후반기에 9골을 넣었다. 지난해 3월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골 고지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주장으로 선임된 뒤 그는 앞만 보고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번리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스널전 득점을 통해 구단 통산 150골도 넣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시즌 손흥민은 EPL 20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골을 넣고 있다"며 "EPL 통산 115골을 넣어 역대 최다 득점자 23위에 랭크돼 있다. 현재 2023년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활약 중"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1월초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클린스만호'에 차출돼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바레인전(3-1 승)을 소화한 손흥민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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