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그룹, 베트남 '후에' 골프리조트 단지 개발

오경선 2024. 1.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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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그룹이 베트남 중부지역에 국내 기업 최초로 골프리조트 단지를 조성한다.

KX그룹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낭의 이웃도시이자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인 '후에' 지역 해안가에 36홀 골프장과 5성급 호텔 등을 지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KX그룹이 건설하는 골프리조트는 후에성 해변지역인 퐁 디엔현에 부지 270만㎡(약 80만평)규모로 조성되며 36홀 골프장, 5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고급 풀빌라 300채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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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36홀 골프장, 5성급 호텔, 풀빌라 등 조성 계획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X그룹이 베트남 중부지역에 국내 기업 최초로 골프리조트 단지를 조성한다.

베트남 후에성을 방문한 최상주 KX그룹회장(왼쪽)이 응우옌 푸엉 후에성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KX그룹]

KX그룹은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낭의 이웃도시이자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인 '후에' 지역 해안가에 36홀 골프장과 5성급 호텔 등을 지을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연내 착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상주 KX그룹 회장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푸엉 후에성장, 쭝 후에 문화재보호센터장 등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후에성 측은 골프리조트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이른 시일에 마무리 짓고 KX그룹은 연내 착공에 나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X그룹이 건설하는 골프리조트는 후에성 해변지역인 퐁 디엔현에 부지 270만㎡(약 80만평)규모로 조성되며 36홀 골프장, 5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고급 풀빌라 300채 등으로 이뤄진다. 오는 2026년 말~2027년 초 사이에 단계적으로 개정 예정이다.

사업 예정 부지는 지난해 개장한 후에성 푸바이 국제공항과 후에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2027년 리조트 앞으로 해안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 개선으로 관광객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후에성의 골프·관광산업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후에성과 KX그룹이 골프 외에도 K컨텐츠몰, 여행사업 등 각종 사업을 협력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응우옌 위원장은 "KX리조트는 후에성의 골프관광산업 발전에 매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KX그룹이 이를 조속히 개발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KX그룹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 있을 후에성의 다른 여러 개발사업에 있어서도 KX그룹이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에성은 베트남 중부지역,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있다. 남쪽은 다낭시, 서쪽은 라오스, 북쪽은 꽝찌성에 접한다. 성도(省都)인 후에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1802~1945년)의 수도로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도시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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