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심판 옐로 카드 얼마나 꺼낼까”…도둑이 제발 저리고 있는 中 [아시안컵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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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그대로 도둑이 제 발을 저리고 있다.
중국 축구 팬들이 고형진 심판이 주심을 맡는 중국-레바논전을 걱정하고 있다.
AFC는 최근 중국-레바논전 심판진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주심은 고형진 심판이 책임진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심판이 주심 휘슬을 잡는 것은 지난 14일 일본-베트남전 김종혁 주심 이후 중국-레바논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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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그대로 도둑이 제 발을 저리고 있다. 중국 축구 팬들이 고형진 심판이 주심을 맡는 중국-레바논전을 걱정하고 있다.
중국은 17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인 중국은 앞선 1차전에서 아시안컵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타자키스탄(106위)과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레바논(107위)과 격돌하는 중국은 이후 23일 개최국 카타르(58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AFC는 최근 중국-레바논전 심판진을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주심은 고형진 심판이 책임진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심판이 주심 휘슬을 잡는 것은 지난 14일 일본-베트남전 김종혁 주심 이후 중국-레바논전이 처음이다. 부심은 김경민 심판, 박상준 심판이 담당하며, 비디오 판독(VAR)은 김종혁 심판이 맡는다.
중국매체 시나 스포츠는 이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 그러자 한 중국 누리꾼은 “한국 심판이 중국에게 옐로 카드를 몇 장이나 꺼내들까”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또한 한국-바레인전에서 마닝(중국) 심판이 7장의 옐로 카드를 냈다는 이 매체의 기사에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도둑이 제 발을 저리는 셈이다. 마닝 심판은 지난 15일 카타르 알라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바레인의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인물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해당 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진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선제골을 비롯해 후반 11분, 후반 23분 나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C)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마닝 심판은 석연치 않은 판정을 연거푸 내리며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고를 준 것은 이해한다 쳐도 문제는 판정의 일관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마닝 주심은 유독 바레인에게 관대했다. 전반 31분 알리 마단이 황인범에게 깊은 태클을 가했으나, 구두 경고도 없이 넘어갔다. 후반 1분에는 사예드 바케르가 손흥민의 허벅지 부위를 거세게 가격했지만, 이번에도 경고는 없었다. 시종일관 바레인은 해당 경기에서 거친 플레이를 남발했지만, 마닝 주심이 이들에게 건넨 옐로 카드는 단 2장에 불과했다. 이런 와중에 한국 주심이 중국 경기를 담당한다고 하니 지레 겁먹는 것이다.
한편 고형진 심판은 그동안 K리그 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9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20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심판이다.
지난 2019 아랍 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안컵 주심으로 나서는 고형진 심판은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7년,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KFA가 선정한 올해의 심판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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