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시장은 실패에 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사이언스가 급락세다.
한미약품그룹과 OCI 그룹 통합을 둘러싸고 한미약품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급등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은 지난 12일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 두 그룹은 하나로 통합되며,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사이언스가 급락세다. 한미약품그룹과 OCI 그룹 통합을 둘러싸고 한미약품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급등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
17일 오전 9시44분 한미사이언스는 전일대비 6800원(12.10%) 떨어진 4만94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상한가까지 치솟아 5만6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약품도 5%대 하락하고 있고 OCI홀딩스는 4%대, OCI는 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은 지난 12일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OCI그룹의 지주회사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7703억원에 취득하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내용이다.
지분 인수를 완료하면 두 그룹은 하나로 통합되며,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배제된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졌다.
다만 지난 15일 정정공시를통해 주식양수도 계약 당사자가 송영숙 외 2인에서 송영숙, 가현문화재단으로 바뀐 것이 영향을 미친다. 가현문화재단(구 한미문화예술재단)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이 4.9%에 달하는데 이를 양수도 계약 지분으로 묶으면서 1%가 아쉬운 임종윤 사장 측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임종윤 사장(지분율 9.91%)은 우호 지분을 최대한 모아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한미사이언스 지분 11.66%)과 동생인 임주현 사장(10.2%) 등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그와 함께 이번 통합 과정에서 제외된 남동생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지분(10.56%)을 더하면 20.47%다. 여기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1.13%) 등을 우호세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오픈채팅에 빠져 육아 뒷전…고딩맘, 아이 낳은 것 후회 - 머니투데이
- 난감한 경찰, 이선균 사건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선수님 벗은 몸을 못봤다 ㅠㅠ"…축구대표팀 호텔 찾아간 사생팬 논란 - 머니투데이
- 김새롬 "이혼은 신이 준 선물…'돌싱글즈' 출연자로 나가고파" - 머니투데이
- 유흥업소 드나든 남편 때문?…'성병' 걸린 아내 "이혼 사유 되나요" - 머니투데이
- "50만원 넣으면 10만원 더 준대"…이 적금 출시 23일 만에 1만명 가입 - 머니투데이
- "술 마신 채로 지하철 운행" 기관사 33명 줄줄이 적발…징계는 3명뿐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