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같이 나가야 하는데…” 유기견 집단 탈옥?

KBS 2024. 1.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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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개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합니다.

그러더니 우리에 갇힌 다른 개들도 풀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를 묶고 있는 밧줄이나 열쇠를 입으로 잡아당기면서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포기합니다.

그리고 우리에 갇힌 동료들을 측은하게 바라보는데요.

우리에 갇힌 동료들에게 먹이라도 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 개는 사무실로 들어가더니 식량 통을 뒤지고 물을 쏟는 등 순식간에 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조디 폴란스키/유기견 보호소 소장 : "그 개는 다른 개들의 우리를 열어 주려고 했어요. 사무실은 갑자기 난장판이 되었더라고요."]

집에서 감시카메라를 보고 있다가 깜짝 놀란 유기견 보호소 소장은 경찰에게 연락했고 출동한 경찰은 개를 우리 안에 다시 넣고 사무실 청소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마치 탈옥하는 것 같은 개의 모습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되었고,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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