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중의 골은 극장 골”…사우디, 96분 역전골로 오만에 2대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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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극장 골'로 오만을 꺾었다.
사우디는 1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오만을 2대1로 이겼다.
이후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동점 상황을 이어갔는데, 추가 시간 8분 중 6분가량 지났을 무렵 가레브의 코너킥을 알리 부라이히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사우디에 극적인 역전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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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극장 골’로 오만을 꺾었다.
사우디는 1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오만을 2대1로 이겼다.
사우디는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만의 역습 상황에서 사우디 수비수 하산 탐바크티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던 오만의 공격수 무센 알 가사니를 잡아끌면서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 알 아야에이는 페널티킥에 성공해 오만이 1대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사우디는 후반전 중반까지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압둘라만 가레브가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동점 상황을 이어갔는데, 추가 시간 8분 중 6분가량 지났을 무렵 가레브의 코너킥을 알리 부라이히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사우디에 극적인 역전승을 안겼다.
한편 사우디와 오만의 경기에 앞서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F조 경기에서는 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수파차이 차이데드가 전반 26분과 후반 3분에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는 21∼22일 열릴 F조 2차전에서는 사우디가 키르기스스탄을, 태국이 오만을 만난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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