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격파했던 사우디… 아시안컵 첫 경기 오만에 2-1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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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로 격파하며 대회 '최대 이변'을 썼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1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오만을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사우디를 비롯해 아시안컵 우승 후보들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무난히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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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로 격파하며 대회 ‘최대 이변’을 썼다. 하지만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한 사우디는 이후 이탈리아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선임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2800만 달러(약 368억 원)의 연봉으로 계약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등을 이끈 경험 많은 감독이다. 투자를 아끼지 않은 사우디는 이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팀 중 하나로 꼽혔다.
직전 월드컵에서 ‘이변의 팀’으로 역사를 쓴 사우디는 이날은 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먼저 내줘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위기에 몰렸다.
이로써 사우디를 비롯해 아시안컵 우승 후보들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무난히 승리로 장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고, 호주는 인도전 2-0 승리, 일본은 베트남에게 4-2 역전승을 거뒀다. ‘중동 강호’ 이란 역시 C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1로 완파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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