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 日자민 아베파, 19일 총회 조율…해체 요구 속 개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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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으로 도쿄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 '세이와(清和)정책연구회'가 오는 19일 총회를 열어 개혁을 모색한다.
아베파 내에서는 중견·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아베파 소속 당 간부들의 사임, 파벌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는 파벌 해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파벌은 존속하는 대신 정치자금 파티 금지, 파벌의 각료 인사 추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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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비자금 의혹으로 도쿄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 '세이와(清和)정책연구회'가 오는 19일 총회를 열어 개혁을 모색한다. 당내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대응이 주목된다.
17일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파는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가지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아베파 총회가 열리는 것은 도쿄지검이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 의원 등에 대한 강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아베파 내에서는 중견·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아베파 소속 당 간부들의 사임, 파벌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19일 의원 총회에서 앞으로의 대응,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는 파벌 해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자민당 본부에서는 정치쇄신본부 두 번째 회의가 열렸다. 전국에서 약 150명이 참석했다.
자민당 총재이자 정치쇄신본부 본부장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도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약 3시간에 달한 회의에 끝까지 참석했다. 정치 개혁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려 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일치 결속하고, 사태를 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첫 번째 회의에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가 참석해 파벌 해체를 주장했다.
이번에는 무파벌 와다 마사무네(和田政宗) 참의원(상원) 의원 등이 "파벌을 전부 폐지해야 한다"며 파벌 해체를 주장했다.
파벌은 존속하는 대신 정치자금 파티 금지, 파벌의 각료 인사 추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소(麻生)파의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전 방위상은 "각료, 당 간부는 파벌을 이탈(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는 다수의 아베파 의원도 참석했다. 아베파 소속 미야자와 히로유키(宮沢博行) 전 방위부(副)대신은 "아베파는 해산(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아베파 소속 의원들로부터도 "아베파 간부에게 형사 책임을 묻지 않으면 이상하다", "기소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등 강경한 의견들이 잇따랐다.
자민당은 17일 법률, 회계 전문가 등 외부 지식인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중간 정리를 위한 논의를 계속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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