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호주오픈 1R 통과…3번째 GS 향해 첫 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4. 1.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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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는 '차세대 테니스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 원) 남자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세계 2위 알카라스는 16일 멜버른 파크의 센터 코트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131위·프랑스)를 3-0(7-6<7-5>, 6-1, 6-2)으로 꺾고 2회전(6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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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는 ‘차세대 테니스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 원) 남자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세계 2위 알카라스는 16일 멜버른 파크의 센터 코트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리샤르 가스케(131위·프랑스)를 3-0(7-6<7-5>, 6-1, 6-2)으로 꺾고 2회전(64강)에 진출했다.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호주오픈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견제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작년 부상으로 결장한 탓에 2년 만에 호주오픈 무대를 다시 밟은 알카라스는 1세트에서 한 때 세계 7위까지 올랐던 가스케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첫 세트를 고비를 넘긴 후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가 2시간 22분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알카라스는 무려 53개의 위너를 터뜨려, 19개에 그친 가스케를 압도했다.

아직 20세인 알카라스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비외른 보리와 매츠 빌랜더(이상 스웨덴)에 이어 21세 이전에 3개의 그랜드슬램 우승컵을 차지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된다.

대진표를 보면 알카라스는 준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알카라스의 2회전 상대는 로렌초 소네고(46위·이탈리아)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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