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 보고 싶다...' 바르셀로나 전설, 이젠 선수들 사이에서도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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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벼랑 끝에 몰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 중 일부가 사비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불화설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전부터 있었다"라며 바르셀로나에 대해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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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벼랑 끝에 몰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 중 일부가 사비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불화설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전부터 있었다"라며 바르셀로나에 대해 짚었다.
이어 "몇몇 선수들은 사비 감독이 경기 방식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발언에 짜증이 났다. 사비 감독은 여러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단과 관계가 긍정적이라 말했고, 레알전 패배 이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시즌 종료 이후 사비 감독 거취에 의구심이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레알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통산 15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 찬스를 놓쳤다.
스페인 슈퍼컵은 직전 시즌 라리가 1위팀과 2위팀 그리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과 준우승팀까지 4개 클럽이 격돌하는 대회다.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라리가 1위)와 레알(국왕컵 우승)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리가 3위, 2위 레알 대신)와 오사수나(국왕컵 준우승)가 참가했다. 그 결과 오사수나를 제압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를 격파한 레알이 맞붙게 되면서 '파이널 엘 클라시코'가 성사됐다.
최근 불안했던 바르셀로나가 결국 무너졌다. 레알은 전반 7분과 전반 1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연속골로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레알은 전반 39분 페널티킥(PK)으로 완성된 비니시우스 해트트릭으로 정점을 찍었고, 후반 19분 호드리구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 퇴장이라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숙적 레알에 완패를 당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ESPN'은 사비 감독 입지가 선수단 사이에서 크게 흔들린다고 경고했다. 불화설은 이번 엘 클라시코 패배 이전부터 제기됐다. 구단 레전드가 자칫 쫓겨날 위기에 직면했다.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19일 오전 3시 30분 국왕컵 16강에서 우니오니스타스를 상대하고, 22일 오전 2시 30분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에서 베티스와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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