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 갚는 광주청년들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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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돼 개인회생신청 및 파산 신청을 하는 광주 청년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등 어려움으로 수백에서 수천만원의 빚을 낸 청년들이 대출상환을 하지 못하면서 신용불량 등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청년드림은행은 큰 부채를 안고 있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워크아웃) 및 법원의 채무조정(개인회생·파산)을 받는 사례도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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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청년들의 평균 부채 4779만원 증가 추세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돼 개인회생신청 및 파산 신청을 하는 광주 청년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등 어려움으로 수백에서 수천만원의 빚을 낸 청년들이 대출상환을 하지 못하면서 신용불량 등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광주청년드림은행에 따르면 청년 부채와 관련돼 상담을 한 건수는 2020년 359건, 2021년 454건, 2022년 424건, 2023년 447건으로 증가세다.
상담자의 평균 부채도 2020년 3008만원, 2021년 2912만원, 2022년 4568만원, 2023년 4779만원으로 늘고 있다.
워크아웃·개인회생 등 채무조정을 받고도 재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상담을 받으러 온 사례도 2020년 24건, 2021년 31건, 2022년 19건, 2023년 35건으로 뛰었다.
광주청년드림은행은 큰 부채를 안고 있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워크아웃) 및 법원의 채무조정(개인회생·파산)을 받는 사례도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무조정은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를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지난 2022년에는 상담 이후 워크아웃 118명, 개인회생 37명, 개인파산 면책 4명 등 총 159명이 채무조정 제도를 거쳤으며, 이 중 88명이 실제로 채무조정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워크아웃 151명, 개인회생 29명, 개인파산·면책 8명 등 188명이 채무조정 절차를 통해 133명이 채무조정 대상자가 됐다.
문제는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 대출, 소액생계비 대출 등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가, 결국 대출 상환일이 도래해 연체 늪에 빠지게 된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단순히 대출 지원만 해 줄 것이 아니라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상환 구조를 점검하고 청년들에게 대출 외의 선택지를 안내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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