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조짐' 한미사이언스, 1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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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급등세를 이어오던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17일 장중 급락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를 취득하고,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주주가 OCI 지분 10.4%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통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합 발표 후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12일과 15일 각각 2.95%, 12.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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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OCI그룹과 통합 과정서 '경영권 분쟁' 발생 가능성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급등세를 이어오던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17일 장중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6800원(12.1%) 하락한 4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OCI홀딩스 주가도 4.34% 하락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를 취득하고,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주주가 OCI 지분 10.4%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통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합 발표 후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12일과 15일 각각 2.95%, 12.76% 상승했다. 전날엔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이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사전에 안내받은 정보가 없다는 입장이다. 임 사장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이다.
통합에 문제를 제기한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9.91%를 갖고 있다. 남동생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10.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지분을 더하면 20% 수준이다. 반면 통합을 추진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회장은 11.66%,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1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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