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운용 규모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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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가 설정 약 8개월 만에 동일 유형 펀드 내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퀀트 기반 모델을 활용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적정 수준의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AI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를 통한 비용 효율화 기업 발굴과 시장점유율 확대 기업 선별 등을 통해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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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가 설정 약 8개월 만에 동일 유형 펀드 내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곳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다. 전일(16일) 기준 해당 펀드의 규모(운용설정액, 헷지형 기준)는 168억원으로, 해외주식형 AI 테마 펀드(ETF 제외)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는 지난해 3월 설정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환노출형 상품인 언헷지(UH)형과 미국 달러화로 투자하는 USD형을 포함하면 펀드 규모는 200억원이다. 운용성과를 포함한 운용 순자산액은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편입 종목이다. 해당 펀드는 생성형 AI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빅테크 종목을 80% 이상 편입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구글 △TSMC △ASML 등이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동일 유형의 공모펀드 내 빅테크 종목 편입비 평균이 30~40%라는 점을 감안하면 빅테크 편입비중이 상당히 높다"며 "특히 편입한 종목들 상당수가 시장 내 독점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 대상 선별을 위해 자체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AI와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리서치와 기업문서 등을 고려해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투자 유니버스를 만들었다. 운용역은 이를 기반으로 코어(Core) 포트폴리오와 전략(Strategy)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코어 포트폴리오는 시장점유율과 독점 플랫폼 보유 여부 등을 고려해 AI 및 반도체 산업 대표기업 5곳을, 전략 포트폴리오는 현재 시장 대표기업은 아니지만 산업 변화에 따라 대표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담는다.
투자 대상 선별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과 4월 각각 설정된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 헷지형(C-F클래스)과 언헷지형(C-Pe클래스)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31.66%와 40.74%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수익률(26.07~26.98%)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두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4.34%, 10.21%다.
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퀀트 기반 모델을 활용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적정 수준의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AI 산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를 통한 비용 효율화 기업 발굴과 시장점유율 확대 기업 선별 등을 통해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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