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귀‥"세상 사람 고통 비하면 사소한 일"
[930MBC뉴스]
◀ 앵커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보름 만에 조금 전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민주당은 흉기 테러 사건을 정부와 경찰이 축소·은폐했다고 비판했는데요.
권익위원회는 이 대표 헬기 이송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습 보름 만인 오늘 국회로 출근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영입 인재 환영식에 참석하는 등 당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인 어려움에,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뭐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탈당 행렬이 이어졌고, 공천을 앞둔 계파 갈등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복귀 일성을 통해,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테러 은폐 수사, 정부 당국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민주당은 어제 국회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정부와 경찰이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밝혀진 진실 그리고 수사 관련 자료, 범죄자로부터 취득한 모든 내용을 다 공개하십시오. 그것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런 와중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사건 당일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이 특혜였는지 밝혀달라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승윤/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사건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알권리를 고려해 신고 접수 및 조사 착수 사실을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소방청장도 문제가 없다고 한 사안에, 권익위가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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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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