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저강도 전환’ 맞춰 대규모 로켓 공세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전쟁을 고강도 전면전에서 저강도 전투로 전환 지 일주일 만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현지 시각 16일 이스라엘 도시를 향해 로켓 최소 2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가자 지구 국경에서 약 10㎞ 떨어진 이스라엘 도시 네티봇을 표적으로 삼아 해당 공격을 강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건물 최소 1채가 파괴됐다고 이스라엘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 주 내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가 가한 공세 중 규모가 큰 폭격 중 하나였다고 NYT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전쟁의 단계가 전환됐다”며 전투 방식을 전면전에서 특정 목표를 겨냥한 급습 형태로 바꾼 뒤 가자지구 북부 등지에서 싸움 강도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감행하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저강도 전투로의 전환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