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두경부암 신약 임상 3상서 첫 환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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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손자회사인 미국 항암 신약 개발 기업 '아베오'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암 신약 '파이클라투주맙'의 미국 임상 3상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임상 3상에서 두경부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인 '얼비툭스' 단일 요법을 대조군으로, 파이클라투주맙과 얼비툭스 병용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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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LG화학은 손자회사인 미국 항암 신약 개발 기업 '아베오'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음성 두경부암 신약 '파이클라투주맙'의 미국 임상 3상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 세포 성장 인자 작용을 억제하는 단일 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LG화학은 임상 3상에서 두경부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인 '얼비툭스' 단일 요법을 대조군으로, 파이클라투주맙과 얼비툭스 병용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백금 기반 항암 화학 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순차적으로 투약했거나 병용 투약했던 HPV 음성 두경부암 환자 중 암이 재발하거나 약물에 내성이 생긴 환자 410명이 대상이다.
앞서 2021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임상 2상 결과에 기반해 파이클라투주맙·얼비툭스 병용 요법을 신약 개발 촉진을 위한 신속심사 절차의 하나인 패스트 트랙 약물로 지정했다.
LG 화학은 두 치료제의 병용 요법 임상을 통해 2028년 미국 등 세계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두경부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 치료 설루션을 모색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 개발 및 성공적 사업화를 통해 신약 분야 성과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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