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만 명 예비군 훈련 3월 4일 시작…북한 인권 실태 교육도

유영규 기자 2024. 1.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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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는 3월 4일부터 올해 예비군 훈련이 시작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시기에 실시한 원격교육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정식 예비군 훈련에도 원격교육을 최초로 도입해 6년 차 예비군의 하반기 작계훈련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 환경의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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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는 3월 4일부터 올해 예비군 훈련이 시작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훈련 대상자는 280만 명입니다.

동원훈련은 동원지정된 1∼4년 차 예비군을 대상으로 현역 부대 혹은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간 실시됩니다.

1∼4년 차 예비군 중 동원 미지정자와 5∼6년 차 예비군은 출퇴근식 기본훈련을 받습니다.

기본훈련에는 핵·화생방 대응 능력과 관련한 과제도 반영됐습니다.

올해 예비군 대상 안보교육에는 정전체제와 북한 실상에 대한 이해 교육이 반영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국방혁신과 관련 내용을 위주로 교육했는데 올해는 6·25 전쟁의 발발 원인 및 배경, 인권 실태 등 북한 실상 위주로 교육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예비군 안보교육을 위한 표준 교안을 내달 중 작성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시기에 실시한 원격교육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정식 예비군 훈련에도 원격교육을 최초로 도입해 6년 차 예비군의 하반기 작계훈련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작계훈련 중 지역 방위작전에 필요한 ▲ 후방지역 적 위협 ▲ 지역방위작전 수행절차 ▲ 핵 및 화생방 방호 ▲ 응급처치 등의 과목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휴대전화 혹은 컴퓨터를 활용해 5∼6월 중 원격 수강할 수 있습니다.

원격교육을 이수한 예비군은 하반기 작계훈련 6시간 중 2시간을 차감해 4시간 소집 훈련을 받고, 원격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예비군은 6시간 소집 훈련을 받게 됩니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 환경의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예비군 훈련장은 가상현실 영상모의 사격과 마일즈 장비 활용 시가지 전투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과학화 훈련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전국 40개 예비군 훈련장 중 작년까지 23곳이 과학화 훈련장으로 변신했고, 올해도 추가로 5곳이 과학화 훈련장으로 탈바꿈합니다.

동원훈련장은 기존 침상형 숙영시설을 침대형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사진=육군 9사단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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