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마친 아시안컵, 韓·日등 극동&중동 강세… 동남·중앙亞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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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라운드 1차전 일정이 종료됐다.
예상대로 초반 판세는 한국을 비롯한 극동아시아가 강세를 보였고 중동국가들도 6승을 수확하며 약진했다.
경기 내용적으로 모두가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물론 개최국 카타르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일본, 호주 등이 나란히 승리했고 중국만 타지키스탄과 비겨 4개국이 3승 1무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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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카타르는 레바논을 3-1로 꺾으며 A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같은 조 중국은 타지키스탄과 득점없이 비기며 나란히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체적으로 1차전에서는 큰 이변이 없었다. 경기 내용적으로 모두가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물론 개최국 카타르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분해서 보면 극동(호주 포함) 지역 국가들이 가장 인상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한국, 일본, 호주 등이 나란히 승리했고 중국만 타지키스탄과 비겨 4개국이 3승 1무를 합작했다.
극동·중동과 달리 동남아와 중앙아시아는 1라운드에서 부진했다. 태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이 참가한 동남아는 태국이 키르키스스탄을 2-0으로 꺾으며 유일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역시 각각 이라크와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반면 중앙아시아(인도 포함) 국가들은 단 1승도 합작하지 못했다. 우즈벡이 시리아와 비겼고 타지키스탄이 중국과 비기면서 그나마 승점 2점을 합작했지만 승점 3점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인도는 호주에게 0-2로 패했고 키르키스스탄 역시 태국에 0-2로 패했다.
1차전 일정을 마친 아시안컵은 17일 오후 8시30분 레바논과 중국간 경기를 시작으로 2차전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30분 요르단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1차전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4-0으로 꺾고 E조 선두에 올라있다. 한국과 같은 승점 3점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있다. 한국이 요르단을 꺾으면 승점 6점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고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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