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면…질병청, '검역단계 대응훈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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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해외 신종감염병과 생물테러 등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 단계 대응훈련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검역단계 감염병 대응훈련'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최초 유입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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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청은 해외 신종감염병과 생물테러 등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 단계 대응훈련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검역단계 감염병 대응훈련'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감염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최초 유입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기본적인 감염병 교육부터 입국 시 검역과 유증상자 조사, 의심 환자 이송 등 시나리오 기반의 '모의 훈련'과 권역 내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 훈련' 등이 시행된다.
코로나19 유행 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 시범 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권역별로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이상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던 남아프리카 잠비아 내 탄저병 사람 감염 의심 사례, 지난해 7월 국내에서 발생했던 해외 배송 우편물을 활용한 생물테러 의심 사례 등을 고려해 '생물테러'에 대비한 훈련도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감염병 유입 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유입될 수 있는 위험이 다변화되는 점을 반영해 여행자의 출입국, 운송수단의 입출항, 화물의 수출입 등 전 과정에 걸쳐 국립검역소의 현장대응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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