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수뇌부 '신뢰'한다던 모리뉴 감독, 하룻밤 사이 충격 경질..."땀, 피, 눈물"

유지선 기자 2024. 1. 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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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감독이 AS 로마에서 경질됐다.

속전속결로 진행된 경질이라 모리뉴 감독을 비롯해 로마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로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린다"라면서 "모리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 시간부로 로마를 떠난다. 1군 선수단을 이끌 새 코칭스태프와 관련된 소식을 곧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모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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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캡처

(베스트 일레븐)

조제 모리뉴 감독이 AS 로마에서 경질됐다. 속전속결로 진행된 경질이라 모리뉴 감독을 비롯해 로마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로마는 지난 16(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린다"라면서 "모리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 시간부로 로마를 떠난다. 1군 선수단을 이끌 새 코칭스태프와 관련된 소식을 곧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모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15AC 밀란 원정에서 당한 1-3 패배가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16"모리뉴 감독 경질을 하룻밤 사이에 결정됐다. 어젯밤 늦게 회의가 열렸고, 긴 회의 끝에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모리뉴 감독은 훈련 시작을 앞둔 오전 사무실로 불려가 해당 소식을 알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로마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팀들이 모리뉴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모리뉴 감독은 "나는 로마 수뇌부를 100% 신뢰하고 있다. 나는 로마 구단을 위해 일했고, 그들도 나를 생각해 줄 것"이라며 로마와 의리를 지킬 생각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나 로마 수뇌부의 생각은 달랐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설명에 따르면, 로마 수뇌부는 감독 경질 카드를 오래 전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모리뉴 감독의 연봉은 세리에A 3위 수준인데, 리그 순위는 9위에 머물고 있단 사실이 불만스러웠던 것이다.

팬들에게도 큰 충격이다. 모리뉴 감독이 로마 구단을 떠날 때 많은 팬들이 훈련장을 찾아 작별 인사를 했고, 일부 팬들은 감정이 격양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감사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 시절을 추억하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 , 눈물, 기쁨, 슬픔, 사랑, 형제, 역사, 마음, 영원"이란 단어를 남겼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스카이스포츠,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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