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비전 74’ 세계 4대 디자인상 석권

현대차 ‘N 비전 74′가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N 비전 74가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N 비전 74는 앞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상도 수상했다. 세계 4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은 것이다.

현대차 N 비전 74. /현대차 제공

N 비전 74는 수소 스포츠카다. 현대차가 1974년 출시한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한다. 포니 쿠페 콘셉트의 상징인 직사각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측면 흡기구와 거대한 리어 윙은 고성능 모델로서의 위용을 드러낸다. 최고 출력 500㎾(680마력), 최대 토크 900Nm를 내는 두 개의 구동 모터로 움직인다.

현대차 N 비전 74. /현대차 제공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총 9개 제품이 수상작에 뽑혔다.

운송 디자인 부문에선 N 비전 74와 함께 아이오닉6, 그랜저, 코나, EV9, 제네시스 X(엑스) 컨버터블 등 6개 제품이 선정됐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선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의 디자인 테마인 ‘선’, 코나 일렉트릭에 적용된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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