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에서 연일 제설작업…'의복·전자' 업체 가동 정황

구교운 기자 2024. 1.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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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의 주요 공장 부지에서 눈을 퍼내고 길을 만든 흔적이 포착됐다.

차량과 사람이 드나드는 길목에 제설작업을 하는 것은 공단을 무단으로 가동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흔적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가동하는 조짐이 나타나지 않았던 2017, 2018년 1월 위성사진에선 눈이 내린 뒤에도 공장 건물 공터와 도로에 제설작업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VO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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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주변 공터·도로 제설 흔적 포착…시내 방향 도로에 쌓인 눈도 치워
개성공단 근로자 작업현장 모습. (뉴스1DB)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의 주요 공장 부지에서 눈을 퍼내고 길을 만든 흔적이 포착됐다. 차량과 사람이 드나드는 길목에 제설작업을 하는 것은 공단을 무단으로 가동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흔적으로 해석된다.

미국의소리(VOA)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15일 자 위성사진을 인용해 개성공단 남쪽 지대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졌다고 17일 보도했다.

15일 자 위성사진에서 개성공단은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공장 앞 공터와 공단 내 일부 도로 구간은 어두운 색으로 나타났다. VOA는 이를 제설작업으로 인해 길이 드러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의복,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밀집한 공단 남쪽 지대에서는 제설작업이 대폭 진행된 것이 확연하게 확인됐다고 한다.

위성사진에서 어둡게 나타난 곳 주변 텃밭과 다른 공터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있는 만큼 제설작업은 특정 공장 및 업체의 시설에 대한 출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가동하는 조짐이 나타나지 않았던 2017, 2018년 1월 위성사진에선 눈이 내린 뒤에도 공장 건물 공터와 도로에 제설작업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VOA는 덧붙였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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