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한 여객열차 전복으로 수백명 사망…전력부족이 원인”

유호윤 2024. 1. 17.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달 26일 함경남도 단천에서 북한 여객열차가 전복돼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어제(16일)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열차가 평양을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로 향하던 중 높은 고개를 넘다가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열차가 뒤로 밀리면서 전복됐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달 26일 함경남도 단천에서 북한 여객열차가 전복돼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어제(16일)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열차가 평양을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로 향하던 중 높은 고개를 넘다가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열차가 뒤로 밀리면서 전복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통은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됐던 두 개의 상급열차는 탈선되지 않아 상급열차에 탔던 간부들은 살았지만, 나머지 7개의 열차에 탔던 주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며 “사망자 수가 4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가 철도성을 통해 중앙으로 보고되었지만 당국은 해당 사고 사실이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열차가 전복된 단천 일대를 비상구역으로 선포하고 주민 여론 통제에 급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출된 중상자들은 단천시 병원에 호송되었으나 항생제를 비롯한 해열제 부족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병원에서 대부분 사망하고 있다”며 지난 13일까지도 시신 수습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열차 사고에 대해 “현재로서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