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경인고속도로·경인국철 지하화에 혼신”

박귀빈 기자 2024. 1.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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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새얼아침대화'... 지역 정치·경제계 인사 200여명 참석
1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4년도 인천시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올해 인천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면서 시민의 행복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 시장은 17일 오전 7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갑진년 1번째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섰다. 유 시장은 “올해 시민이 행복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지역 정치·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날 경인고속도로 및 경인국철 지하화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인전철 지하화를 할 수 있는 근거법이 최근 통과가 됐다”며 “경인전철 지하화 등을 통해 인천이 갖고 있는 원도심의 단절 공간을 완전히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유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인천발 KTX 개통 등 미해결 과제들에 대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올해 GTX-B 노선 착공을 하고,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을 28분으로 단축시키겠다”며 “인천발 KTX를 내년 개통, 전국의 주요 도시를 KTX를 타고 갈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서 참석자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여기에 그는 미래 전략 산업의 성장도 강조했다. 인천시는 현재 10대 미래산업지도를 그리고 송도국제도시~남동구~영종국제도시를 바이오·반도체·소부장벨트로 그리고, 청라국제도시를 로봇·모빌리티·첨단의료 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검단신도시와 영흥도 일대를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로 구축하고, 주안~부평~계양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벨트로 거듭나도록 할 구상이다.

유 시장은 “현재 인천은 송도를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관련 세계 1위 도시”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이 가지고 있는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유 시장은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을 본격 추진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에도 나선다.

유 시장은 “올해 인천을 풍요롭게 하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시정의 목표를 갖고 행동할 것”이라며 “부인안민(富人安民)의 정신으로 올해도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1986년 4월 8일부터 ‘시대의 아침을 여는 열린 대화의 장’이란 모토로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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