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시리아 이어 파키스탄에도 미사일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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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라크·시리아에 이어 파키스탄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주를 공격했다.
다만 이란이 미사일까지 동원해 파키스탄 영토를 공격한 건 처음이다.
이란은 전날에도 이스라엘 정보시설과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IS 근거지를 파괴한다는 명분으로 각각 이라크, 시리아를 미사일로 공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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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란이 이라크·시리아에 이어 파키스탄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주를 공격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수니파 분리주의 단체 ‘자이시 알 아들’의 근거지를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발루치스탄 등 이란-파키스탄 국경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자이시 알 아들은 시아파가 지배하는 이란에서 분리 독립하는 걸 목표로 테러 활동을 자행해 왔다. 다만 이란이 미사일까지 동원해 파키스탄 영토를 공격한 건 처음이다.
파키스탄 측은 이란의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소녀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파키스탄의 주권 침해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항의 성명을 냈다.
이란은 전날에도 이스라엘 정보시설과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IS 근거지를 파괴한다는 명분으로 각각 이라크, 시리아를 미사일로 공격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이 중동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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