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난 바이에른 뮌헨→수비진 초토화…데 리트는 또 부상, 훈련장에 센터백이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이 발생한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부족에 대한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이후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예정되어 있는 브레멘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앞두고 5일 가량 독일을 떠나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을 선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일 다이어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올 시즌 김민재를 포함해 보유한 센터백이 3명이 전부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 영입과 함께 선수층을 강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했고 김민재는 아시안컵 대표팀 소집 이전까지 혹사 우려와 함께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 경기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에 합류한 데 리트는 다시 한 번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스포르트는 17일 '바이엘른 뮌헨이 다시 한 번 데 리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데 리트는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데 리트가 언제까지 재활을 해야할지는 불분명하다'며 '데 리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전반기 동안 11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으로 인해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데 리트는 무릎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1주일 정도면 회복할 수도 있지만 브레멘전은 출전하지 못한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포지션에 또 다른 좌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하루 4시간에 걸쳐 두 번의 훈련을 진행한다.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 모두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다이어가 빌드업을 포함한 훈련에서 유일하게 훈련한 센터백이었다'고 전했다.
무릎 부상이 드러난 데 리트와 달리 우파메카노의 훈련 불참 이유는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도 전지 훈련 캠프지를 이탈했다. 독일 매체 웹은 '다이어가 개인적인 이유로 포르투갈 전지훈련 캠프를 떠난다. 임신 중인 다이어의 아내는 출산이 임박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는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다이어가 브레멘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승2무1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 레버쿠젠(승점 45점)에 승점 4점 뒤진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경기에서 52골을 터트린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5골이나 더 넣었지만 실점은 15실점으로 레버쿠젠보다 3골 더 실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에 이어 센터백들의 잇단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트, 우파메카노,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