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김태호 PD "'유레카!' 신작 '가브리엘' 3월 촬영 시작"

황소영 기자 2024. 1. 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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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MBC 제공
제작사 TEO 김태호 PD가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그림을 담은 신작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태호 PD는 지난 16일 JTBC엔터뉴스에 "지난해 하반기 후배들 중심으로 준비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촬영 세팅을 도와주면서 개인적으로 올 하반기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할 콘텐트 기획안도 준비했고, '가브리엘'이라고 하는 기획안도 기획팀 후배들과 준비했다. 두 달 동안 쏟아냈던 여러 아이템 중 어떤 걸 먼저 할까 고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다 할 수 있겠다 싶어 '유레카!'(를 외치며) 기뻐했던 시간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현재 어디까지 작업이 진행됐는지 묻자 "캐스팅과 현지 섭외가 많이 진행돼 이번 달 안에 플랫폼과 편성이 정리되면 3월에 촬영이 시작될 것 같다"라면서 "(지금까지) 못 봤던 그림들을 많이 찾아서 접근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살롱드립2' 김태호 PD
'가브리엘'이란 신작은 같은 날 유튜브 채널 'TEO'에 '누구나 직장에 이런 상사 하나쯤 있잖아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살롱드립2'에서 살짝 공개되기도 했다. 김태호 PD는 정종연 PD, 이태경 PD와 함께 참석해 "후배들과 회의하다가 '가브리엘'이란 가제로 섭외와 촬영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장도연이 뉴욕 공항에 도착했는데 누가 크리스티나라는 이름표를 들고 맞이하는 상황이다. 거기서부터 장도연에게 크리스티나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80억 명 중 한 명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MBC '무한도전-타인의 삶' 업그레이드 버전이냐는 말까지 나온 상황. 김태호 PD는 "많은 스타들이 토크쇼에서 하는 '제가 아닌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를 적용해 적중률 10%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 출연자가 원하는 이야기를 토대로 결과치에 매칭되는 삶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출연자가 어느 정도 상황에 몰입하고 적응할지가 관건이기에 '모험'에 가까운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MBC 퇴사 후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맑아졌다는 김태호 PD와 후배들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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