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리스크에 증시 하방압력 확대…코스피 장 초반 0.7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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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7일 국내 증시에서 하락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올 들어 첫 거래일이었던 2일과 15일을 제외하면 11거래일 중 9거래일이나 하락했다. 15일 상승폭이 미미했던 점을 고려하면 거의 10거래일이나 내리며 약세흐름이 이어진 것"이라며 "국내 증시 약세 원인은 기관 수급 악화, 이익 모멘텀 약화, 북한 리스크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12.83포인트(1.5%) 내린 842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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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7일 국내 증시에서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86포인트(0.76%) 내린 2478.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501.23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7억원, 2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 홀로 58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41% 올라 7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가량 올라 13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 등 나머지 종목들은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올 들어 첫 거래일이었던 2일과 15일을 제외하면 11거래일 중 9거래일이나 하락했다. 15일 상승폭이 미미했던 점을 고려하면 거의 10거래일이나 내리며 약세흐름이 이어진 것"이라며 "국내 증시 약세 원인은 기관 수급 악화, 이익 모멘텀 약화, 북한 리스크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최근 달러·원 환율 흐름을 감안하면 북한 리스크가 증시 하방압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 특성상 북한 요인이 증시의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작용했던 때가 많았지만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재차 '변수'가 돼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증시도 하락 출발할 전망이며 투자 관점에선 비중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12.83포인트(1.5%) 내린 84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8포인트(0.21%) 오른 856.61에 출발했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띠고 있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2% 넘게 내리고 있고 레인보우틱스와 LS머트리얼즈도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보이는 중이다. 엘앤에프와 셀트리온제약은 3%대 하락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은 1% 미만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6.2원 오른 1338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86포인트(0.62%) 내린 3만7361.1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5포인트(0.37%) 떨어진 4765.9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41포인트(0.19%) 떨어진 1만4944.35로 거래를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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