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있는 건강위해 정보, 이젠 한곳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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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같은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건강위해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가칭)을 연내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더불어 건강위해 정보의 통합 제공 기능에 더해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의 신고·감시 및 역학조사 등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기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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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질병관리청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같은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건강위해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가칭)을 연내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화학물질, 농약, 의약품 등 다양한 건강위해 요인 정보는 각 부처나 기관별로 산재해 있어 사용자의 통합적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생활 속 건강위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를 한곳에 모아 통합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 15개 기관이 운영하는 40여 개 시스템의 건강위해 정보를 인터넷 주소(URL) 기반으로 연계 제공한다.
내년에는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오픈 API) 방식으로 가공된 상세정보를 시스템에서 직접 제공하고, 2026년부터는 수집 정보를 실시간 융합·시각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건강위해 정보의 통합 제공 기능에 더해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의 신고·감시 및 역학조사 등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기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러한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발생 시 역학조사 등 대응을 위해서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현재 국회계류 중인 건강위해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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