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선희 만나 '환한 웃음'…방북 일정 조율 가능성

김지은 기자 2024. 1.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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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접견실로 들어오면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최 외무상을 발견하자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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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 외무상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도 참석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접견실로 들어오면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최 외무상을 발견하자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크렘린궁은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만나 앞서 이날 낮 열린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회담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최 외무상은 이날 낮 12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협의 이행 상황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일정도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최 위원장의 만남이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만남은 북러 관계가 더욱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4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최 외무상은 15일부터 사흘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뒤 17일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전날에는 무명전사의 묘와 자랴디예 공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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