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던킨 커피는 기획” 주장에…“아직도 저러고 있으니” 김근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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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출근길 던킨 커피 기획'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3지대 다른 그룹들이 이준석 신당을 못 믿는 것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타워팰리스에 사는 한 위원장이 과천 법무부까지 출근하는데 던킨 도넛 커피를 들고 갔다"며 "제가 그래서 타워팰리스에서 과천까지 던킨 도넛을 검색해봤는데 살 수 있는 동선이 있질 않았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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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광주→서울역 거쳐 청사로 출근
김근식 “뇌피셜…청담동술자리 가짜뉴스급”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출근길 던킨 커피 기획’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3지대 다른 그룹들이 이준석 신당을 못 믿는 것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김근식 위원장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정도면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확인도 없이 그저 그럴 것이라는 ‘뇌피셜’ 의혹만으로 공개 저격하는 이준석 대표님, 가짜뉴스 달인 김의겸이나 빈곤 포르노 대표 장경태 의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타워팰리스에 사는 한 위원장이 과천 법무부까지 출근하는데 던킨 도넛 커피를 들고 갔다”며 “제가 그래서 타워팰리스에서 과천까지 던킨 도넛을 검색해봤는데 살 수 있는 동선이 있질 않았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게 우연의 일치라고 보고 싶지만 한 위원장은 아무리 봐도 누구한테 조언을 받는 느낌이 든다. 아니면 조언을 받거나 그런 스타일 잡아주는 사람. 펠레폰네소스 전쟁사 그런 게...”라며 “던킨은 드라이브스루가 없다. 과연 관용차를 타고 출근하다가 던킨에 내려서 다시 관용차에 타셨을까 아니면 운전사한테 사오라고 시켰을까”라고 했다.
앞서 2022년 5월18일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할 때 든 커피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한 위원장은 도곡동 자택에서 법무부로 이동하지 않고 오전 국립 5·18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서울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구간을 운행한 ‘광주행 KTX 특별열차’를 타고 갔다. 한 위원장은 그날 행사를 마친 뒤 다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관용차를 타고 오후 2시20분쯤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다.
커피 출근 사진은 이때 찍힌 것으로, 서울역 역사에는 던킨 매장이 있다. 한 위원장은 실제 서울역 던킨 매장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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